[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AFC 15 공식 계체량 행사가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호텔해담채가산에서 진행됐다.
AFC는 국내 단체 중 2021년 최초의 공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특별 케이지에서 열릴 본 경기에 앞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는 준비된 7시합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계체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모든 선수들은 계체를 한 번에 통과해 본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시합을 기대케 했다.
먼저 오프닝 시합을 맡을 김시원선수 (코리안 좀비MMA 소속)는 세미 1전1 승, 아마추어 3전 3승, 킥복싱 3전 3승으로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타격이 강점으로 이날 김시원 선수는 "내일도 지지 않겠다. (임대웅 선수가)화끈하다고 들었는데 내일도 화끈했으면 좋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미프로 2전 2승을 가진 임대웅(팀스턴건) 선수는 "딱히 할 말은 없고 내일 연습하고 준비한 것 모두 보여드리겠다"라며 자신만만한 패기를 보였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MMA 라이트급 5분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화끈한 경기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제 2경기는 18전 8승 10패의 전적을 가진 세계프로킥복싱 무에타이 –52KG 챔피언인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과 7전 5승 2패 1KO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도은지(김해소룡체육관) 선수가 입식여성부 매치로 격돌한다.
박서린 선수는 강한 라이트 훅과 킥을 무기로 지난 AFC 04대회에서 출전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박서린 선수는 세계프로킥복싱 무에타이 –52KG 챔피언에 등극하며 이번 대회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화끈한 경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도은지 선수 또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한 근성은 자신 있다며 AFC 데뷔전인 만큼 후회 없는 화끈한 경기 펼치겠다는 각오다.
제 3경기는 MMA 라이트급으로 AFC 15에서 데뷔전을 갖게된 장근영(MMA STORY) 선수는 세미프로무대에서 실력을 다지면 올라온 선수다. 이번 경기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자신있다고 한다. 장근영 선수는 "(박승현 선수가)경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MMA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저도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경기 해보고 싶다. 남들이 봐도 재미있는 경기 만들어 보겠다"는 출전 소감을 말했다.
장근영 선수와 대결을 펼치게된 박승현(팀스턴건)은 지난 엔젤스히어로즈 3회 대회를 통해 가진 데뷔전에서 최지수를 상대로 1라운드 46초 타격에 의한 TKO로 승리를 얻어내며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며 괴력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 이날 박승현 선수는 "판정까지 안가는 화끈한 피니시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제 4경기는 MMA 라이트급 경기로 김경록(부산팀매드)과 오수환(AFC/ 카우보이MMA)의 리벤지매치로 이목을 끌고 있다. 양 선수는 이번이 3번 째 대결이다. 2년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선수는 더욱 성숙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또 한 번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록 선수는 "그 전의 경기의 실수들을 참고해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 오수환 성수와의 경기는 제가 봐도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끝까지 안가고 1라운드에서 마무리 짓겠다"라며 더 이상의 패배는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오수환 선수는 "김경록 선수와 3번 싸워 다 이겼다. 힘들게 시합 준비하고 연습하고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주는 경기를 하겠다. 체력 아끼지 않고 다 쏟아부어서 더 좋은 경기 만들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제 5경기는 MMA 라이트헤비급 경기로 한국 주짓수의 전설 성희용 관장(골든라이온)이 AFC 15 대회에서 MMA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주짓수계에서 2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온 성희용 관장이 MMA 무대에 도전장에 던진 이유가 있었다.
그이유는 AFC 출전을 통해서 격투기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서 코로나로 힘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였다. 대전료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성희용 관장은 "6개월 동안 준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 홍선호 선수와 제가 시합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물론 MMA는 주짓수와 다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짓수가 MMA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맞서 싸우는 홍선호(마천,거여 와이어주짓수) 선수는 AFC에서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주짓수 블루벨트로 MMA세미프로 킥복싱 대회에서 8전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MMA경기와 주짓수는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는 출사표 던지고 있다. 이날 그는 "(성희용 관장이)저보다 더 크고 무거워 무섭긴 한데 저도 UFC 선수들과 세계적인 감독님들한테 배워서 열심히 준비했다. 잘 부탁드리겠다. 그래플링도 피하지 않고 열심히 싸우겠다"라며 투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코메인 매치에서는 국내 입식 중량급의 최강자 자리를 두고 AFC의 명현만과 더블지 FC의 유양래가 격돌한다. 이어 메인 매치에서도 AFC의 미들급 챔피언이자 국내 중량급 MMA 최강자 김재영의 상대로 더블지 소속의 안상일이 출격한다.
AFC 15 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STN스포츠, 엔젤스파이팅 공식 유튜브, 네이버스포츠TV, 매미킴TV, 챠도르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AFC 15 계체결과 / 전원계체통과
1경기 MMA 라이트급 : 김시원(코리안좀비)70.45KG VS 임대웅(팀스턴건)70KG
2경기입식스트로급(여성부):도은지(김해소룡체육관)52.14KGVS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51.56KG
3경기 MMA 라이트급 : 장근영(MMA스토리)71.75KG VS 박승현(팀스턴건)70.1KG
4경기 MMA 라이트급 : 김경록(부산팀매드)70.60KG VS 오수환(AFC/카우보이MMA)69.9KG
5경기 MMA 라이트헤비급 : 홍선호(와이어주짓수)82KG VS 성희용(골든라이온)88.25KG
6경기입식 헤비급타이틀전 : 유양래(더블지FC/로닌크루짐)116.85KG VS 명현만(AFC)119.2KG
7경기 MMA 미들급 1차방어전:안상일(더블지FC/크로스핏강남언주)84.10KG VS 김재영(AFC/노바MMA)84.4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