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이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2.30 제공 MBC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이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2.30 제공 MB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박해진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MC 김성주가 31년 만에 첫 연기대상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 

 

'꼰대인턴'으로 코믹한 연기에 도전했던 박해진은 이날 2006년 데뷔 이후 14년 만에 첫 대상을 받았다.

 

그는 "2008년도 MBC에서 신인상을 받고 12년 만에 MBC 작품을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과거 작품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고 싶다는 치사한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꼰대인턴'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것이 기대됐다"면서 정말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 제가 평생 다시 이 상을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상이다. 만약 소원과 맞바꾼다면 소중한 일상과 바꾸도록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말했다.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응수가 사전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2.30 제공 MBC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응수가 사전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2.30 제공 MBC

한편 박해진이 출연한 '꼰대인턴'은 대상뿐만 아니라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상, 조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김응수도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을 하는 동안 단 한 번의 트러블도 없었다. 오직 코로나19만이 문제였다"라며"팬데믹 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분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들을 성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 =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 꼰대인턴

▶여자 최우수상(수목 미니시리즈) =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남자 최우수상(수목 미니시리즈) = 김응수(꼰대인턴)

▶여자 최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남지현(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자 최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신성록(카이로스)

▶여자 우수상(수목 미니) =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남자 우수상(수목 미니) = 임주환(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여자 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남규리(카이로스)

▶남자 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이준혁(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황금 연기상 = 심이영(찬란한 내 인생)

▶여자 조연상 = 김선영(꼰대인턴)

▶남자 조연상 = 이성욱(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여자 신인상 = 김혜준(십시일반)

▶남자 신인상 = 안보현(카이로스)

▶베스트 커플상 = 김동욱, 문가영(그 남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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