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박해진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MC 김성주가 31년 만에 첫 연기대상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
'꼰대인턴'으로 코믹한 연기에 도전했던 박해진은 이날 2006년 데뷔 이후 14년 만에 첫 대상을 받았다.
그는 "2008년도 MBC에서 신인상을 받고 12년 만에 MBC 작품을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과거 작품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고 싶다는 치사한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꼰대인턴'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것이 기대됐다"면서 정말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 제가 평생 다시 이 상을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상이다. 만약 소원과 맞바꾼다면 소중한 일상과 바꾸도록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박해진이 출연한 '꼰대인턴'은 대상뿐만 아니라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상, 조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김응수도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을 하는 동안 단 한 번의 트러블도 없었다. 오직 코로나19만이 문제였다"라며"팬데믹 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분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들을 성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 =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 꼰대인턴
▶여자 최우수상(수목 미니시리즈) =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남자 최우수상(수목 미니시리즈) = 김응수(꼰대인턴)
▶여자 최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남지현(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자 최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신성록(카이로스)
▶여자 우수상(수목 미니) =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남자 우수상(수목 미니) = 임주환(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여자 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남규리(카이로스)
▶남자 우수상(월화 미니·단막) = 이준혁(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황금 연기상 = 심이영(찬란한 내 인생)
▶여자 조연상 = 김선영(꼰대인턴)
▶남자 조연상 = 이성욱(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여자 신인상 = 김혜준(십시일반)
▶남자 신인상 = 안보현(카이로스)
▶베스트 커플상 = 김동욱, 문가영(그 남자의 기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