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K-POP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자체 제작한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마침내 베일을 벗으며 가요계에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STAYC는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여섯 멤버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이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환불원정대 등 수많은 여자 아이돌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K-POP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다.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필승이 사전에 인성은 기본이고, 비주얼과 실력까지 3박자를 겸비한 팀이다. ‘하이틴’과 ‘프레시’를 믹스한 ‘틴프레시(TEEN FRESH)’를 주목해달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만들어 낸 그룹이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스테이씨는 이날 연습생 기간을 마치고 이제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는 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먼저 시은은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다.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 데뷔를 한다고 하니 신기하다.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지난 3년간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은 물론 인성교육과 다양한 트레이닝을 통해 오늘을 준비했다. 앞으로 젊은 문화의 중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스테이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은은 80년대를 풍미한 댄스가수 박남정의 딸이자 아역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연예인 2세로서의 자신의 출신 배경에 부담감이 없지는 않을 상황에서 시은은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6년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이제 데뷔를 하는 리더 수민은 "데뷔가 실감이 안난다.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꿈만 같고, 멤버들과 단단한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각 파트마다 다양한 분위기와 콘셉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다채로운 매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차별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아이사는 "큰 무대에 처음 섰는데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데뷔 전 연습 과정부터 바른 인성과 건강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하여 대중이 믿고 사랑할 수 있도록 '헬시'(Healthy)를 키워드로 인큐베이팅 됐다는 스테이씨. STAYC의 팀명이기도 한 'Star To A Young Culture'에는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여섯 멤버의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시은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 그만큼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걱정도 됐다. 부담이 있지만 스태프분들과 팬분들 모두 전적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쇼케이스에 앞서 블랙아이드필승으로부터 "무대를 뒤집어 놓고 와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겸손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테이씨는 가요계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세은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오래 시간이 지나도 화목하게 지내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이씨라는 팀명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에서 따왔다. 데뷔 앨범명에서부터 블랙아이드필승의 남다른 청사진을 엿볼 수 있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영문 앞글자를 따면 팀명인 STAYC가 된다.
스테이씨라는 팀명을 들었을 때 수민은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서 당황했다"면서 "계속 들으니 저희 이름이 와닿고 재미있었다. 스테이씨만큼 우리한테 어울리는 이름은 없겠다 싶어서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4세대 케이팝 그룹의 선두주자 되겠다고 공언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스테이씨의 데뷔 타이틀곡은 바로 'SO BAD'(소 배드)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드럼, 베이스, 신스웨이브가 혼합된 새로운 DBS 장르의 곡으로 파트가 바뀔 때마다 들리는 STAYC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가 리스너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록곡 'LIKE THIS'(라이크 디스)는 타이틀곡과는 상반되는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상쾌한 느낌의 분위기로 시작되는 R&B 트랩 장르의 곡이다. 첫사랑 앞에서 아직은 위험하고 무섭지만 그래도 용기 내 사랑하고 싶다는 귀여우면서도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스테이씨의 팀 구성은 여섯 명이다. 여섯 명 모두가 팀 내에서 각자의 맡은 포지션과 캐릭터가 다른 만큼 이들의 조합이 만들어 낼 조화로움에도 눈길이 갔다.
윤은 "큰 키처럼 시원한 고음과 리드보컬을 맡고 있고 카리스마를 담당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시은은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데 똑순이를 맡고 있는 만큼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막내이자 서브보컬인 재이는 "평소에는 순둥순둥한 모습이지만 무대에 오르면 반전 매력을 보인다"며 당당함을 보였고, 세은은 "서브보컬과 사랑둥이를 맡고 있다. 멤버들에게 사랑을 아주 많이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랑스러움을 나타냈다.
리더이자 서브보컬을 맡은 수민은 "자신을 '모범생'이라고 하며 멤버들을 이끌어서 스테이씨가 모범돌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는 책임감있는 말로 믿음을 심어 주었다. 아이사는 "매력적인 입매를 가진 아이사다. 귀에 착착 감기는 보컬 스타일과 독특한 음색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제작자인 블랙아이드필승은 "스테이씨는 개개인의 특별한 파트가 없는 팀이다. 주인공이 매번 바뀌는 영화처럼 곡마다 어울리는 파트를 맡게 될 것"이라며 "STAYC의 의미처럼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K-POP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시은은 "완벽한 무대도 좋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 스테이씨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대중분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 솔직하고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면서 "'음원 강자' , '눈을 뗄 수 없는', 'K팝을 대표하는' , ''출구 없는 매력'이라는 다양한 수식어를 듣는 매력적인 팀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싶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런 조짐은 이미 시작되었다. 12일 타이틀곡 'SO BAD'(소 배드)가 공개되고 나서 이 곡은 벅스 17위, 지니 51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데뷔곡 타격감 좋다', '듣자마자 꽂혔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테이씨 팀명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테이씨는 시작부터 특유의 '틴프레시'(TEEN FRESH)로 기존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신선한 멤버들의 비주얼과 음악적 실력, 거기에 바른 인성까지 갖춘 대중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음악을 제공하며 새로운 K-POP 시장을 이끌어갈 4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당당히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