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받는 그룹 이달의 소녀가 ‘미드나잇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 아래 축제를 예고하며 컴백했다. 

 

'미드나잇'(12:00)은 'For All LOONAS Around the World'(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를 위해), 'To all LOONAS around the world'(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에게)'에 이어 'With all LOOΠΔs around the world'(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과 함께)라는 슬로건 메시지를 게재하며, 이달의 소녀와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은 하나이며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선과 경계를 넘어서 그 이상의 존재임을 나타낸다.

 

이달의 소녀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3집 '미드나잇'(12:00)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2집 '해시(#)' 이후 8개월 만이다.

 

현진은 "앨범 준비를 하면서 데뷔 2주년을 맞았다. 팬분들을 위해 화보 촬영도 하고 라이브 방송도 했다"는 근황을 알렸고, 고원도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를 하게 됐다. 1년 8개월 만의 콘서트라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미 앨범 발매 전부터 이달의 소녀는 콘셉트 포스터를 통해 '미드나잇 페스티벌'(Midnight Festival)이라는 콘셉트 문구를 노출하며 NEW MOON(월식)을 맞아 새로운 달이 떠오을 것을 예견, 달이 소멸하기 전 가장 밝게 빛을 발하는 [12:00]에 단 한 명의 소녀도 억압받지 않는 달빛 향연 속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두 번째 미니앨범 '해시'(#)를 통해 상상 그 이상의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낸 이달의 소녀가 '미드나잇'(12:00)에서는 더욱 확장된 독보적인 세계관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앨범은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을 포함해 ‘미드나잇(12:00)’, ‘목소리(Voice)’, ‘기억해(Fall Again)’, ‘유니버스(Universe)’, ‘숨바꼭질(Hide & Seek)’, ‘웁스!(OOPS!)’ 그리고 ‘목소리(Voice)’의 영어 버전인 ‘스타(Star)’까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진솔은 "이달의 소녀 페스티벌의 기승전결을 담았다. 음악적으로 콘셉트 적으로 다채로운 하나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앨범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은 이달의 소녀가 지금까지 발매한 타이틀곡 ‘하이 하이’(Hi High)와 ‘버터플라이’(Butterfly), ‘쏘왓’(So What)에 이어 계속해서 반전 매력의 트랜디하고 컨셉적인 타이틀곡을 유지하고 있다.

 

올리비아 혜는 "'와이낫?'은 복고풍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모두가 함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가치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립은 "미드나잇 페스티벌 콘셉트에 어울리는 파격적인 헤어컬러로 변신했고, 글리터와 파즈를 활용해 화려한 메이크업 포인트를 줬다"며 차별화 포인트를 전했다.

 

진솔은 "이달의 소녀가 콘셉트적인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런 장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비주얼적인 측면이나 제스처에서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발매된 ‘해시’(#)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의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진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음악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성을 쏟아주셨다. 좋은 음악을 주신 만큼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미드나잇'(12:00)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미드나잇 페스티벌'을 즐기는 이달의 소녀의 모습이 기승전결 뚜렷한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돼 있어 탄탄한 구성과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희진은 "모든 소녀는 존엄하고 동등하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저희와 세상의 모든 소녀는 하나이고, 함께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고 싶었음"을 강조했다.

 

매번 컴백마다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달의 소녀이기에 이번 앨번 활동에 거는 팬들의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고원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과 대중분들의 힘이라 감사하다. '미드나잇'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진입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이번 앨범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음을 시사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12명 완전체가 아닌 11명으로 활동하게 된 점이다. 멤버 하슬이 1월 불안증세를 호소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도 하슬은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음에도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 

 

현진은 "하슬이 응원 메시지를 자주 보내주고 있다. 얼마 전에도 연습하는데 응원하러 와서 분위기를 띄워줬다"면서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이 자리에 없어도 이달의 소녀는 언제 어디서나 12명"이라며  단단한 팀워크를 나타냈다.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미드나잇'(12:00) 쇼케이스. 2020.10.1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경계를 넘어 전 세계 모든 소녀들과 소통 공감하고픈 이달의 소녀는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도 확고했다. 

 

이브는 "너무나 멋진 가수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다른분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우리의 모든 앨범과 공연이 연결되는 세계관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의 이어지는 영화 시리즈물을 감상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고, 츄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기록 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게됐다. 다양한 콘셉트가 어울리는 그룹,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진은 "미드나잇'을 통해 완성형 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각오를 더했다.

 

지난 2월 '해시'(#) 때 음악방송 1위를 한 이달의 소녀는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번 1위에 도전한다. 진솔은 "1위를 한다면 V앱 등을 통해 팬분들이 직접 뽑은 코스프레로 색다른 '와이낫?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공약을 걸었다. 

 

하나된 목소리로 전 세계에 '세상의 모든 소녀들과 함께'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들고온 이달의 소녀가 '미드나잇'(12:00) 을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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