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엑시_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우주소녀 엑시_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걸 그룹 우주소녀의 리더이자 래퍼 엑시가 반전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가왕 후보전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3라운드 가왕 후보전에서는 디스코왕과 지화자가 맞붙었다. 디스코왕은 아이유의 '입술 사이(50cm)'를 지화자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만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윤상은 "디스코왕의 정체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된 듯한데 저한테는 새로운 발견으로 아이돌 활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오늘 충분히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준 중요한 순간이었고, 지화자는 '봄날은 간다'를 듣기 전까지는 정체를 알 지 못했는데 불현듯 떠오른 30 년 전 오래된 기억에 그 분이 아닐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가 MBC 라디오 '밤의 디스크쇼'를 진행할 때 게스트로 만났던 분으로 이 분은 어떤 곡의 슬픈 면을 굉장히 잘 부각시키는 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유영석도 "윤상 씨와 비슷한데 두 분의 차이는 디스코왕이 더 짜임새 있는 노래를 해주었고 반면 지화자는 아티스트 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디스코왕은 100% 준비된 노래였던 반면 지화자는 90% 준비하고 나머지는 지금 느껴지는 감정을 노래에 함께 표현해서 훨씬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가왕 출신 가수 박혜원은 "디스코왕은 아이유 선배님의 노래를 굉장히 많이 듣고 연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재량이나 능력치를 정확히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132대 가왕전에 진출한 최후의 1인은 바로 지화자였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디스코왕은 걸 그룹 우주소녀의 리더이자 래퍼 엑시였다. 

 

이미 1라운드 때부터 연예인 판정단의 아이즈원 채령에게 정체가 들통난 엑시는 "김구라 선배님의 조언 덕분에 오랜 고민 끝에 출연했는데 정작 선배님은 몰라봐서 아쉽다"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3라운드까지 진출한 엑시는 "오늘을 계기로 멤버들에게 자랑스러운 리더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멤버들을 이끌고 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예상치 못했던 보컬 실력에 대해서 그는 "아무래도 제가 욕심이 많아 하나만 잘하기가 싫다"면서 "다 잘하고픈 욕망때문에 계속 보컬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엑시가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걸 그룹 우주소녀는 2016년 '모모모'로 가요계에 데뷔해 '비밀이야',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La La Love'(라 라 러브), 'Boogie Up'(부기 업)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비로운 음악 색깔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세 걸그룹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청량하고 시원한 매력을 가득 담은 'Boogie Up'을 통해 새로운 ‘썸머퀸’으로서 데뷔 이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고,  국내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음악방송 4관왕에 올라 빛나는 성장세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약 7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한 미니앨범 ‘Neverland (네버랜드)’와 타이틀 곡 ‘버터플라이(BUTTERFLY)’로 컴백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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