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미술관에서는 20200401~ 20200713일까지 조르조 데 키리코의 형이상학적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시인의 불확실성, 1913

고전 문화와 독일 낭만주의의 훈련을 받은, 초현실주의의 개척자이자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인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는 그의 남동생 알베르토 사비니오와 함께 새로운 예술 개념의 기초를 발전시켰다.

뮌헨의 예술아카데미 수학 당시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뵈클린과 클링거의 작품을 발견한 키리코는 보이는 것 이상에 다다르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를 한다.

1911년 가을, 파리에서 입체파의 아방가르드 근대작가들의 혁명을 접촉한 후로 키리코는 신비하고 독특한 미적어휘를 구성하게 되었고, 빠르게 당시대의 일부 예술인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전시는 키리코의 최초 미술상이었던 폴 기욤의 역할과, 1915년 이탈리아 페라라로 돌아와 형이상학파의 형성 계기가 되었던 화가 카를로 카라와 조르조 모란디와의 교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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