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에서는 오는 3월 25일(수)부터 6월 27일(토)까지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에서 에디 강 작가의 개인전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 展을 개최한다.

‘파라다이스 ZIP’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展

다양한 예술 협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디 강은 자신의 정체성이 투영된 다양한 캐릭터와 추상적 이미지를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으며 상하이, 타이페이, 도쿄, 뉴욕,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파라다이스 ZIP’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展

전시의 부제인 ‘We will be alright’은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움츠러든 모두를 향해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함, 소중한 꿈을 환기시키고 위기를 이겨내는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작가의 예술관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신작 속 주요 캐릭터인 러브리스, 믹스, 예티는 작가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며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도, 엽서, 호텔 메모지에 그린 드로잉 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혼자 내면 속 깊이 간직해 온 드로잉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4월 29일(수) 전시축하 행사로 대체되며, 이날 현장에서는 에디 강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가가 캔버스 위에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러브리스를 직접 그리고, 이후 방문하는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백색 배경에 색이 채워지며 완성된다. 관람객은 체험을 통해 세상이 조금씩 희망으로 물들어 가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에 공감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ZIP’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展

에디 강은 “나에게 창작작업은 순수한 마음을 되찾고, 잊혀진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과 같다”며, “마음 속 불안과 상실감을 잠시나마 잊고 스스로 긍정의 마법을 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진심 어린 마음과 캐릭터가 주는 특유의 따스함을 간직한 에디 강의 전시가 많은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ZIP’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展

전시가 열리는 파라다이스ZIP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전시 기간동안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입장을 원하는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두는 등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이 현재 작품 공모 진행 후 심사 중이며, 오는 4월 최종 10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작년 쇼케이스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낸 결과에 힘입어 올해도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를 개최해 대중과 가까이 소통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예술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파라다이스 ZIP’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展

에디 강은 국내를 넘어 뉴욕, 타이페이, 홍콩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시각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탄생한 것으로 자신을 대변하여 상황과 감정을 표현한다. 강렬함과 경쾌함이 묻어나지만 도시 속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들은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에디 강에게 창작작업은 추억과 꿈을 망각한 채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마음과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긍정의 주문을 거는 과정이다. 치열한 일상 속 지친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에디 강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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