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렬(Yoll Lee) 작가, ‘신들이 사랑한 나무, 바오밥’
이흥렬(Yoll Lee) 작가, ‘신들이 사랑한 나무, 바오밥’
  • 이다영 기자
  • 승인 2020.01.15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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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IELD gallery 2월 초대전

[아트코리아방송 = 이다영 기자] 이흥렬 사진가는 10년 이상 나무를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Fine Art 작가로, '나무 사진가'이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나무를 친구 삼아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나무’는 자연스럽게 이흥렬 작가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였고, 또한 필연적으로 그의 작품 소재가 되었다. 사진가 이흥렬은 '나무는 느린 인간이고 인간은 빠른 나무'라며 모두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등한 생명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10여 회의 나무 사진 전시를 통하여 나무의 아름다움, 인간의 동반자로서 나무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나무 보호를 위한 일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흥렬 작가는 그동안 국내의 보호수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을 주로 촬영해왔는데, 3년 전부터 활동 무대를 넓혀 ‘세계의 나무’를 촬영하기 시작하였으며, 네팔 히말라야의 ‘랄리구라스’, 이탈리아 뿔리아의 ‘올리브나무’ 촬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바오밥나무 촬영은 사진가 이흥렬이 나무를 소재로 작업하기 시작하면서 줄곧 꿈꾸어왔던 프로젝트이다.

 

그는 밤에 나무에 조명을 주어 촬영하는 방법을 통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을 나무에 투영하고 있다. 특히 회화를 연상시키는 이번 바오밥나무 사진들을 보노라면 마치 ‘어린 왕자’의 동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다. 작가가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나무는 인간의 친구이며, 안식처이며, 생명이라는 것을 그동안 그의 나무 사진들을 통하여 잘 표현하여 왔다면, 이번 바오밥나무 전시는 그 의미에 더해 나무를 통해 인간의 꿈과 환상, 동화를 이야기한다.

 

이 전시에서 어릴 적 읽은 ‘어린 왕자’의 무시무시한 바오밥나무 뿐만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신들이 사랑한 경이로운 바오밥나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밤하늘 가득한 별빛 아래 고고하게 서 있는 바오밥나무 사진을 보면, 태초의 신들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이 경이롭고 아름다운 전시는 2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영등포에 있는 ‘아트필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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