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2019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초현실적 예술부문'에 박두옥 작가가 금상을 수상했다.

초현실적 예술부문 박두옥 작가 금상 수상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은 초현실적 예술부문 금상 박두옥 작가에게 “작가의 말씀을 들어보니 처음에 작품에 뜻을 담기에 불편했는데 지금은 개인이 하고 싶은 행복 쪽으로 넘어가서 작품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포스트 모더니즘에서는 개인들이 갖고 있는 어떤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개성으로 개인적 추구를 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작품이 탄생한 것”이라고 평했다.

박두옥 작가는 삶의 이야기에서 “그냥 당연히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어릴 적 손에 뭘 잡기 시작할 때부터 벽이고 땅이고 그림을 그렸다. 동네 사람들이 구경하고 학교에 다니면서는 쉬는 시간이면 내가 그린 그림을 보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삶의 여정 중에 고난과 여러 제약으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래도 그림을 그리며 산다.”고 이야기 했다.

초현실적 예술부문 박두옥 작가 금상 수상

본인의 작품에 대한 예술세계의 주제 의식에 대해 “이 작품은 '여름날' 시리즈 중에 하나다. 다른 그림은 팔리고 지금 두 개가 있다. 우연히 너무나 예쁜 빨간 꽃을 보았다. 처음 보는 꽃이었다. 그게 '양귀비'인지 '민들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눈부시게 부서지는 여름 햇살 아래 주위를 잠식시키듯이 돋보이고 있었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 꽃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여름날이었다.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은 사람을 치유하고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가운데 빨간 꽃은 그 역할을 하고 주변의 흐릿한 꽃 뭉텅이는 잊어도 되는 기억이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의도에 대한 설명에서 “한때는 작업에 많은 의미를 꾹꾹 담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나의 메시지를 화폭에 살짝 던져 놓는다. 나의 메시지가 답을 정해주지 않으며 감상자 시점에서 힐링이 되고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두옥 작가는 한국, 프랑스, 그리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개인전, 아트페어 등 국내, 외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으며, 앙데팡당코리아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우수상, 특별상, 미국순회전 우수작가상, 인사동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을 수상하고 현재 인사동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현대여성미술협회 운영위원 및 초대작가, 미술심리 상담사, 미술심리 치료사, 국제앙드로말로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