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초콜릿’과 ‘패션쇼’가 하나의 무대에서 만난다. 2020 서울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Seoul 2020)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될 ‘카카오쇼(Cacao Show)’의 이야기다.
 

초콜릿의 무한한 변신, 카카오쇼

카카오쇼는 모델들이 초콜릿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를 진행하는 이색 행사다. 금번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산하 패션스쿨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와 국내 유명 쇼콜라티에들의 콜라보로 제작된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선보여지며 2020년 1월 10일-12일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쇼 드레스의 디자인을 맡은 FIT는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하나로 일명 "패션 산업을 위한 MIT"로 불리기도 하며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수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패션스쿨이다. 아시아 유일 캠퍼스인 한국FIT에서 선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서울 살롱 뒤 쇼콜라의 카카오쇼 무대를 통해 어떻게 선보여질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초콜릿의 무한한 변신, 카카오쇼

자연(Nature)을 주제로 디자인되는 드레스들은 FIT의 디자이너들이 스케치하고 쇼콜라티에들이 각자의 색깔에 맞는 스케치를 선택하여 초콜릿으로 드레스를 제작하고 선보일 예정으로, 호서전문학교의 김동석 셰프, 오뗄두스의 정홍연 셰프, 르봉마리아쥬의 윤문주 셰프, EJ베이킹의 이은정 셰프 등 국내 초콜릿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이에 참여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 방한하는 프랑스의 Hasnaâ Ferreira 쇼콜라티에도 자체적인 디자인으로 참가를 결정하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초콜릿의 무한한 변신, 카카오쇼

한편,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파리에서 실비 두스(Sylvie Douce)와 프랑수와 장떼(François Jeantet)에 의해 시작된 세계 최대의 초콜릿 전시회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등 17개국 34개 도시에서 진행되었으며, 서울에서는 2013년에 첫 개최됐다.
 

초콜릿의 무한한 변신, 카카오쇼

이번에 6회를 맞이하는 서울 살롱 뒤 쇼콜라는 ‘장인의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회’, ‘쇼콜라티에&파티시에가 주인공인 무대’, ‘초콜릿의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시회’라는 의미를 담아서 ‘Taste the Art’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초콜릿 한 조각에 담겨있는 가치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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