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옛 그림이 살아숨쉬는 이색 기획 콘서트 <화통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주최 서울 중구, 주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다.

화통(畫通) 콘서트

<화통콘서트>는 우리나라 옛 그림을 소재로 그에 따른 해설과 함께 그림과 어우러진 우리 음악으로 친숙함을 더해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색 기획 콘서트다.

교과서나 박물관에서 만나던 조선후기 풍속화가 신윤복의 ‘연소답청, ‘월하정인’, 김홍도의 ‘황묘농접’ 등 당대 최고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맛깔스런 해설이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림해설과 음악에 맞는 미디어아트 영상을 제작, 수묵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입체화된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화통(畫通) 콘서트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지난 7월부터 선발 및 연습한 중구어린이정가단과 중구어르신정가단의 오프닝곡 ‘동창이 밝았느냐’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화통콘서트>의 시작을 연다.

김홍도의 그림인 ‘황묘농접’(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에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Rossini)의 ‘고양이 이중창(Cat’s duet)’이 국악기의 편곡으로 들려져 그림에 입체감을 더하며, 작자 미상인 그림 ‘서생과 처자’에는 작곡가 유태환이 창작한 ‘사랑가’에 팝핀 댄스를 즐길 수 있다.

화통(畫通) 콘서트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광희문’을 배경으로 조선후기 화가 유숙이 그린 ‘대쾌도’ 속 씨름과 택견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고유놀이를 통해 백성들이 크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택견 퍼포먼스를 준비, 그림 속 무인들이 무대로 뛰어나온 듯 입체감을 더할 예정.

화통(畫通) 콘서트

이처럼 옛 그림 속 선인들의 삶과 지혜는 물론 우리 음악, 춤과 무예, 그리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복합무대를 즐길 수 있는 <화통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은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이화여대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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