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9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展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고양레지던시 2019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전을 개최한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2004년부터 해외 유수 기관들과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개월 동안 작가 맞교환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작가의 국내외 진출 기회를 장려하고 있다. 2019년 현재에는 대만, 독일,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의 5개국 7개 기관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전은 올해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한 해외작가 6인을 소개하고 작가들이 입주 동안 창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모니카 로페즈 데 빅토리아(미국/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쉬엔-전 랴오(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소냐 소피아 야코블레바(러시아/ 바시스_프랑크푸르트), 아네타 카이저(독일/ 퀸스틀러 하우스 슐로스 발모랄), 아르튀르 데마르또(캐나다/ 퀘벡예술위원회), 히로후미 마스다(일본/ 아츠 마에바시) 이 참여해 8월 9일(금)부터 8월 22일(일)까지 고양레지던시 전시실에서 열린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모니카 로페즈 데 빅토리아는 한국에서 비디오 푸티지와 질감을 수집하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에서 진행하였던 신체의 연구를 확장한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소냐 소피아 야코블레바는 종이 오리기 공예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빨래를 주제로 여성들이 경험한 착취의 역사를 현대적인 해석으로 2층의 야외공간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쉬엔-전 랴오는 대만에서 2014년 4월 10일에 일어난 해바라기 운동의 다음날 촬영된 사진에 집중하여 이 운동들의 암시적인 관계를 탐색하고자 한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아네타 카이저는 직관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색을 칠해 캔버스를 채워가는 데 이번 전시에서 추상과 구상의 구분이 모호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회화 신작을 선보인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아르튀르 데마르또는 대형 포토몽타쥬 작업을 통해 서울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미래의 가상 대도시라는 환각적인 비전을 재구성한다.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Facing the Flat World

히로후미 마스다는 1950년대 한국 전쟁 후 한국인 해외 입양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 왔으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한국인 입양아들에 대한 연구를 이번 전시에서 공유한다.

개막 당일인 8월 9일(금)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고양레지던시에 입주한 해외 입주 작가 6인의 스튜디오 개방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람 편의를 위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구파발역 3번 출구 두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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