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삼청로 728 갤러리도스 신관 1,2,3전시장에서는 2019. 7. 3 () ~ 2019. 7. 16 ()까지 강한별 ‘Affair’ 이 열릴 예정이다.

강한별 ‘Affair’ 展

캔버스에 아크릴로 기하학적 형태나 선, 덩어리를 자유로운 붓터치로 그려낸 강한별 작가는 순간과 순간, 장면과 장면 사이의 혼돈과 균형, 우연과 질서를 마주하며 작업 방식을 구축한다. 자신의 작업은 욕망과의 씨름의 장이라고 표현하는 작가는 자신의 욕망과 해방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드러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Ocean Affair 시리즈는 추상적으로 간추려진 수평선의 모습을 절제된 선과 면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에게 인식의 즐거움을 준다.

강한별 ‘Affair’ 展

(작가노트)

한 발은 땅에, 한 발은 바다에

땅에 선 것인지, 바다에 선 것인지

거기에서 유기체 덩어리 같은 이데아의 물결을 맞는다.

그곳에 세상과 나, 우리의 만남이 있다.

강한별 ‘Affair’ 展

나는 계속해서 마주하는 낯선 장면을 회화적으로 재현하고 설치, 구축해 왔다. 이것은 어릴 적 눈앞에 놓인 유리잔 혹은 돌멩이, 풀 따위를 두고 관찰하며 사물과 공간, 나와 세상으로의 존재론적 사유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사물과 공간, 경계의 무효함, 순간의 장면과 장면 사이의 정의 되지 않은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나의 작업 방식을 구축하는데 바탕이 되었다.

강한별 ‘Affair’ 展

또 한, 나는 당장 내 피부 바깥에 놓인 환경과 나의 몸이 혼돈하고, 또 균형을 이루며 매일 싸움에 임한다. 몸과의 투쟁은 가 작업에 왜 임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몸으로 부터의 해방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강한별 ‘Affair’ 展

Jenesaisquoi! 알 수 없는 어떤 이것이 그러나 어떤 확실함으로 계속해서 억제와 폭발, 혼돈과 균형, 우연과 질서 속에서 나와 마주한 장면은 회화가 되고 회화는 또다시 장면이 되어준다. 결국, 나의 회화는 현존하는 순간들에 대한 씨름의 장이 된다. 혼란 중에 질서로, 거절과 욕망으로, 억압과 자유 사이에서 꿈틀거리며 장면과 장면을 오 간다.

강한별은 Chelsea college of art, London 학사 및 석사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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