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총화예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9 화예작가 초대전이 2019529일 오전 11시부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이날 행사에는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을 비롯한 황의철 사무총장과 한국예총 임원진들, 한국예총화예협의회 한명순 이사장과 전국의 한국예총화예협의회 임원진과 회원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용애 시인의 축시로 시작되었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명순 한국예총화예협의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제5회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에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격려, 지원을 바탕으로 울타리가 되어 주신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님과 황의철 사무총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사명감과 소신, 헌신으로 앞장서 수고해 주신 임원진과 작품을 출품해 준 120인의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했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2015년부터 5회 연속 출품한 전국의 화예작가들에게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달빛 내리는 여름밤
성용애 시인

 

열닷새 달빛 앉은 예술의전당 벤치에는

흰 그림자 은밀한 약속으로 날아와

안겨드는 꽃향기 수북하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춤추는 분수

연인의 처음 입맞춤으로

떨리는 가슴

뿌연 부끄러움은

돌아섰다 사라지고

시침 떼고 다시 일어선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나뭇가지 타고 앉아

화려한 웃음 날리는 능소화

바람은 정중하게 춤을 청하고

제풀에 부끄러워

숲 사이로 숨어 버린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무도회의 권위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매미소리

쓰르라미 밤새들의 노래소리

소리의 향연이

멀었다 당기는 화음으로

몰려오는 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시간을 잃어버리고

시를 주어담는 종이컵에는

빈 소리만 채워가는데

별똥별 떨어지는 마당에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

웃으며 천천히 걸어서 나온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은 예술인센터갤러리에서 2019528~29일까지 전시된다.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한국예총 ‘2019 화예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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