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최홍만(40)이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에 돌아온다. 최홍만은 오는 6월 10일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리는 ‘AFC12 - Hero of the Belt’ 입식스페셜 매치에 출전한다. 

 

본래 최홍만의 AFC 출전은 9회 대회 메인이벤트로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개최를 눈앞에 앞두고 최홍만은 2018년 11월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인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 Fight World Grand Prix)'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스님 파이터' 이롱(31, 중국)에게 4분 23초만에 TKO패 했다.

 

본인보다 40cm 가까이 작은 이롱에게 일격을 당했다. 최홍만은 그 경기에서 로블로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격적인 패배이면서 최홍만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당시 AFC는 “귀국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급소 부상이 확인됐다”라며 “부상을 안은 채 대회에 나설 수 없기에 최홍만의 경기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AFC 박호준 대표는 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홍만이 (로블로 논란으로) 다친 마음을 치료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했다”며 “일단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그동안 공백이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또한 “5~7월 열리는 AFC12 혹은 AFC13에는 출전하기로 확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예고대로 최홍만은 AFC12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박호준 대표는 “신장 190cm 이상의 전적 좋은 선수 네 명을 물망에 두고 있다. 그중엔 현 AFC 무제한급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도 포함돼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최홍만의 대전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박호준 대표는 “강한 상대와 붙여 경기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AFC는 티켓 판매 수익금을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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