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재완 기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424일부터 519일까지 SAC CUBE 2019 연극 "추남, 미녀"를 공연한다. 23일 오후 3시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SAC CUBE 2019 연극 추남 미녀 개막 아트코리아방송

이 작품은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 Amélie Nothomb2016년 발표한 소설 추남, 미녀(원제: Riquet à la Houppe)를 무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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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남, 미녀는 천재 조류학자로 성장한 추남 데오다와 눈부신 외모로 멍청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감내해야 했던 미녀 트레미에르의 운명적인 만남을 재기 넘치게 풀어낸다. <추남, 미녀>의 연극 공연은 이번이 세계 초연이다. 남녀배우 단 2명이 출연하는 2인극으로 두 명의 배우가 그려내는 다양한 극중 인물들의 감정과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 사이의 갈등과 사랑의 본질을 보다 면밀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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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극 <보물섬>으로 예술의전당과 본격적인 인연을 시작한 이대웅 연출이 원작과 인물의 이면을 포착해 내는 특유의 감각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한국 연극계의 핫이슈로 화수분 같은 창작력을 뽐내는 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이 재창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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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조류학자 데오다 역은 (문제적 인간 연산), (로베르토 쥬코), (처의 감각>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백석광이, 보석보다 아름다운 외모의 모델 트레미에르 역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연극 (보도지침) 등에서 호평 받은 정인지가 맡았다. 유인택 사장은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는 유쾌한 역할극을 좇다보면 진정한 내면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만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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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남, 미녀)는 천재적인 두뇌와 상상을 초월하는 추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데오다와 절세 미모에 주변의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감각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멍청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견뎌내야 했던 트레미에르의 탄생부터 만남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시간 순으로 흘러가는 원작의 스토리는 연극 (추남, 미녀)에서 2명의 배우가 무한변신하는 역할극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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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다 역의 백석광 배우와 트레미에르 역의 정인지 배우가 총 20여 개의 역할을 종횡무진하며 생동감 넘치는 극적 상상력을 제공한다. 이들은 두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을 맡아 특별한 두 인물이 서로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편견과 선입견 없는 진실한 모습과 가치를 발견하는 만남의 소중함과 행복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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