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회장 박복신)갤러리에서는 2019년 4월 3일~4월 16일까지 김광현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김광현 작가는 인물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신비한 캐릭터를 구축하여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청년 작가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약 2주간 선보인다.
김광현 작가의 작품은 의도적으로 틀어버린 이목구비의 구조, 파스텔 톤의 묘한 색채, 섬세한 선묘가 어우러져 감상자의 발길을 잡아끈다.
무언가를 응시하는 듯 가늘게 늘어뜨린 눈, 할 말을 참고 있다는 듯한 앙 다문 입술, 멍한 표정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지친 일상 속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에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감상자에 따라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정해진 인물이 아닌 그 누구의 얼굴도 될 수 있는 집단 군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구축하기 전 일본 불교 복원미술을 경험한 그의 많은 작품에서는 불교미술의 특징과 더불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2011년 초기작업부터 2019년 신작까지 선보이는 작가 김광현의 이번 개인전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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