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11 윤지영 VS 김길재 . 사진제공 TAS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3월 3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입식격투기 'TAS11 제1회 이순신장군배'(부재:통영대첩)에서 초대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윤지영(37,용문)과 김길재(25,JY)가 맞붙는다.

 

윤지영은 10년 전, 국내 헤비급을 평정했던 격투기 선수로 실력만으로 오를수 없는 링에 대한 회의감에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선수로써 끝맺음을 못한 텃텃함과 미련은 늘 윤지영을 따라다녔고 그 방황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됐다. 그런 윤지영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다시 링위에 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윤지영은 TAS 헤비급 초대 챔피언은 나여야 한다는 집념으로 돌아왔고 나는 지금 파이터로 부여받은 추가시간을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김길재(27,김해JY)로 시작해, 명현만(34,명현만멀티짐)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다. 종합 전적 29전26승3패19KO를 기록하고 있는 화끈한 타격가로 주특기는 강력한 로우킥이다.

 

맞상대인 김길재는 "윤지영 선수는 강한 선수다. 그러나 헤비급 최강자라는 말은 옛말일 뿐이다. 젊고 강한 나를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라며 "늙었으니 이제 집에서 쉬어야하지 않겠느냐"며 윤지영을 저격했다. 이어 "과거에는 그가 최강이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내가 최강이다. 이번 경기에서 내가 최강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 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두 사람이 맞붙게 되는 TAS는 부산 및 경상도에 거점을 둔 TAS는 지난 2008년 첫대회를 시작으로 10회대회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3월 31일 ‘통영대첩’이라는 부제를 걸고 경남 통영충무체육관에서 열한 번째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TAS11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부 2대2 태그매치와 킹콩매치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이번 TAS11은 격투기사상 최대 인원이 출전하는 가운데 오는 3월 30~31일 양일간 통영충무체육관에서 스포팅(동호인) 24경기, 스타팅(아마추어)78경기, 라이징(세미프로)12경기, 라이징 70KG 8강 토너먼트, 타스(프로)10경기로 대한민국 최초 4부 리그로 진행된다. 3월 31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네이버스포츠로 생중계 및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녹화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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