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세입자 無수수료' 집토스…"부동산중개 혁신"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세입자 無수수료' 집토스…"부동산중개 혁신"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01.2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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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광화문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19119일 오후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세입자 수수료' 집토스"부동산중개 혁신"에 대한 토크가 진행됐다.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세입자 수수료' 집토스"부동산중개 혁신"

부동산은 크게 중·대형과 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빌딩 등의 중·대형 부동산 매물은 3인 이상 가구와 기업 등이 주로 찾는다. 반면 단독·다가구 주택 위주인 소형 부동산은 학생, 회사원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소형 부동산의 주요 고객층에 주목했다. 소형 부동산은 중·대형에 비해 중개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지만 그마저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집토스를 설립했다.

집토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종합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연락망 DB 관리매물 수집부동산 중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한다. 기존 부동산 광고 플랫폼에서 중개 사업자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허위매물을 올리는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목할 부분은 집주인에게만 수수료를 청구하는 사업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기존 부동산 중개 사업자들은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집토스를 이용한 고객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집토스는 '분업화''기술 자동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락망 DB 관리, 매물 수집, 부동산 중개 각각의 과정을 전담하는 부서를 구분했다. 일반적인 공인 중개사무소의 월 평균 최대 응대 가능 고객 수가 40여명 정도인 것에 반해 집토스는 160명까지 가능하다. 분업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플랫폼 내에 데이터베이스를 꾸준히 쌓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매물을 자동적으로 추천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재 집토스가 관리하고 있는 건물주의 연락망은 54000여개에 이른다. 매물관리센터를 통한 연락망 업데이트가 수시로 가능해 향후 확보 가능한 매물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현재 집토스는 8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집토스의 100% 자회사인 '집토스 부동산 중개 법인'의 분사무소에는 각 지점마다 3~4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지점장은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실적은 양호하다. 월 평균 200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2017년보다 500% 가까이 증가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최근 한달 이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s)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소형 부동산의 전·월세 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총 14~15개의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에 위치한 소형 부동산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점 확장에 필요한 자금은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VC)이 후속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토스는 2016년 설립 이래 약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오플라이, 프라이머, 디캠프 등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터들로부터 시드 머니를 조달했다. 작년 8월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에서 추가로 자금을 마련했다. 1270억원을 투자 받았다.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PLAY PLY 박병훈 대표와의 인터뷰 33탄

'장인정신'으로 한판 붙은 청년들

홍한종 팩토리얼 대표 "소비자-공장 연결해 합리적인 제품 제공 하고파"

사업 시작하기 전 제조공장을 방문했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다른 브랜드를 달고 다른 가격에 팔리더라고요.”

제품은 브랜드라는 장막에 가린다. 기술력을 가진 제조공장이 아닌 브랜드를 가진 유통업체가 소비자와 만난다. 유통업체가 상품 가격을 정하면서 품질과 가격이 정비례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어떤 상품이 진짜인가. ‘싼 게 비지떡이지이라는 생각에 결국 웃돈 주고 브랜드를 선택한다.

홍한종 팩토리얼 대표(36)는 이 혼란을 없애고 싶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건 유통 업체가 아니라 결국 제조공장이었다. 브랜드를 없애고 제조공장과 소비자를 바로 잇기로 했다. ‘이름값뒤에 감춰진 유통마진이 걷히자 제품이 전면에 등장했다.

홍 대표는 대기업 상사맨으로 함께 근무하던 이참 공동대표(33)와 손잡고 창업해 지난해 3월 플랫폼 단골공장을 오픈했다. 처음엔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역으로 수입하는 상거래 사업을 계획했다. 시장조사를 하다 보니 복잡한 유통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같은 공장에서 나온 제품이 유통채널에 따라 다른 가격에 팔렸다. 사업 모델을 바꾸기로 했다. 준비 기간 1년을 거쳤지만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 보니 불안했다.

첫 제품은 섬유탈취제와 우산, 물티슈였다. 무작정 공장을 찾아가 계약을 따냈지만 최소 발주량(MOQ) 걱정에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목표 물량을 200~300% 넘어섰다. “처음엔 우리도 이게 될까?’ 싶었어요. 커머스 형태가 아니라 크라우드펀딩이다 보니 물건을 받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했고, ‘이름 없는 상품이었기에 사람들이 신뢰할까 걱정했죠. 의외로 많은 분이 참여해줘서 저희도 놀랐어요. 소비성향이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사업 초기 가장 어려운 점은 공장 대표 설득이었다. 현재는 성공사례가 쌓여 한결 수월하다. 유통과정이 생략되고 제품 가격을 제조공장이 책정하면서 공장과 소비자 사이에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된다. 공장은 조금 더 이윤을 남기면서 더욱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매하는 선순환이 발생한다.

딱딱했던 생산 공장은 수십 년 쌓아온 노하우를 가미해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산업체 작업용 마스크를 만들던 공장 진아&블루인더스가 선보인 황사 마스크가 그 예다. 상품엔 유명 브랜드 대신 공장 이름과 제조 일자가 찍혀 배송된다. 공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 소비자는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처음엔 긴가민가했던 제조공장 대표가 좋아한다. “공장 대표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으세요. 처음에 직거래 제안 드렸을 때 귀찮아하던 분들이 소주 한잔하고 고맙다며 전화하세요. 이분들은 국내 최고 기술을 가진 장인이지만 자기 물건이 아니라 남이 주문한 물건만 만들어온 거죠. 소비자가 점점 공장 이름을 기억하고 피드백을 주다 보니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엔 제품 개선 제안을 먼저 하기도 해요.”

홍 대표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건 소비자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가장 먼저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비누, 수세미, 식칼 등 생활용품이 주를 이룬다. 내부 회의를 거쳐 물건을 선정한 다음 공장 섭외에 나선다. 제품 조사와 유통채널 조사, 공장 탐색 등 자체 수립한 여섯 단계 과정을 거쳐 기획이 끝날 때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서너 개 공장을 마음에 두고 직접 만나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한 곳을 결정한다.

공장이 제품을 대하는 철학을 눈여겨본 뒤 계약한다는 홍 대표.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기보다는 공장과 소비자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 공장이 가진 철학을 보려고 하죠. 정말 이 공장이 해당 제품에 장인정신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미팅을 하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물어봐요. 그리곤 제조과정이나 상품 설명을 최대한 상세하게 적어요. 소비자가 질문하면 꼭 공장에 물어서 정확히 답변을 해주고요. 이 과정이 제가 소비자를 위해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단골공장 상품 판매 방식은 기획단공(크라우드펀딩)과 바로단공(커머스)으로 나뉜다.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통하면 재고가 남지 않아 공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펀딩 기간 고객 피드백을 상품 생산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획단공 때 인기가 좋았던 상품은 추가 생산해 바로단공 상품으로 내놓는다. OEM(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기존에 없던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공장이 기존에 생산하던 물건을 떼 와서 팔기도 한다.

단골공장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오픈마켓 수준. 현재 단골공장에 등록된 공장은 20. 등록된 회원 수는 2700여 명. 생활용품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수수료 매출이 크진 않지만 성공사례가 늘면서 점점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생활용품을 넘어 영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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