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 하리(유현지관장)2019년도 새해 첫 전시로 2019. 1. 14() ~ 3. 31()까지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를 전시한다. 동 전시는 갤러리 하리 특별전(‘1812) 위대한 탄생, The Great Mother”의 재탄생을 의미하며, “어머니의 태를 이어갈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가 늘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각적 매체로 알리기 위한 전시로서 총 20개 작품 이미지에서 다양한 내면 상처의 분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 : 갤러리 하리 신년 전시회

특히, 이번 전시는 마음을 읽는 작가(Heart Reader)-그림으로 풀어내는 심리 치유 전문가-김애옥 작가가 그려낸 내안의 생채기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모녀관계는 현대사회의 엄마라는 존재는 따뜻하고 자애로움의 표상만 있는 것은 아님을 알리기 위한 전시이다.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 : 갤러리 하리 신년 전시회

자식을 양육하는 것은 꼭 엄마라는 존재가 아니지만,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느끼는 큰 존재감이 바로 엄마이다. 커다란 몸체 안에서 세상 밖으로 홀로 나오는 나약한 순간 의지할 수 있는 가장 힘이 되는 존재가 바로 엄마이다.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 : 갤러리 하리 신년 전시회

자라면서 자식을 잘되게 한다는 명분으로 타자와 비교를 당하고, 비난받거나 또는 통제받았던 적이 없었던가? 만약 그런 적이 있었다면, 엄마 또한 과거에 경험자로 대물림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는 자식을 잘 키워보겠다는 부모로서의 의지와 경쟁주의 사회 환경의 결합이였다는 것을 새삼 인식해 보자는데 의의가 있다.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 : 갤러리 하리 신년 전시회

우리 모두가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상처, 자식과 부모사이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만 하는 서로의 상처가 있음을 깨닫고, 우리 안에 있는 상처를 다시 한번 스스로 보듬을 수 있는 성숙함의 기회를 갖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성인이 된 딸은 엄마에게 희생을 하는 또는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가 아니라 인생을 즐기며서 서로 성장하는데 조력이 되는 조력자로서 함께 성숙되어 갈 때 또 다시 생겨나는 자식들에게 상처내기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믿고싶다.

“김애옥 개인전 ”모녀관계” : 갤러리 하리 신년 전시회

김애옥은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석사(예술·대중문화영성전공, 2011),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연극예술전공, 2012),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회화과 석사(2015), 한국방송통신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전공 석사(2018)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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