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비디 갤러리 1층에서는 2018. 12. 4(화) ~ 2018. 12. 25(화)까지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가 전시된다.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전미선 작가는 명도 높은 색채를 통해 대상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비단잉어(Koi), 꽃, 풍경 등은 생명의 기쁨과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대상으로, 화면의 중심 또는 화면 전체에 가득 그려지며 그 힘을 표출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은 기법적인 특징이 눈길을 끄는데, 본래 비단잉어는 동양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영물로 이 동양적인 대상을 작가는 화와 나이프를 이용해 서양의 기법으로 재해석한다.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대상을 붓으로 세밀하게 묘사하기 보다는 나이프로 물감을 두껍게 발라내어 형상과 배경을 단순화하고, 대신 화사한 빛과 색채를 화면 전체에 채워내며 순간의 인상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나이프의 강약조절에 의해 칠해진 두터운 마티에르에는 작가의 섬세한 호흡과 움직임이 그대로 담기어 작품에 힘을 더한다.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전미선 작가의 작품은 생에 대한 기쁨과 감사로 가득합니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처럼 작품 속 대상들은 언제나 밝고 경쾌한 색과 기운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화사하면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작품은 채도를 낮추고 명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연의 색을 따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보아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답답한 일상과 도시 생활에 지쳐 활력을 잃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자연광 속에 살아 숨쉬는 듯한 대상들은 마치 햇빛을 가득 머금은 듯 찬란하게 빛나며 작품을 마주하는 이에게 긍정적인 힘을 선사할 것입니다.

큐레이터 노트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전미선은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하고 개인전 23회, 부스개인전 8회, 아트페어 38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를 치렀다.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상형전, 대한민국회화제, 서울아카데미 이사, 서울미술협회 이사, 서초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초문화원에 출강 중이다.

전미선 展 '비단잉어 : K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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