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찾아가세요' 무대를 꾸미고 있다. (2018.11.26)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팬들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SANCTUARY)'로 가요계의 여신 그룹 '러블리즈'가 지난 7월 스페셜 디지털 싱글 '여름 한 조각'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생츄어리' 쇼케이스를 가진 러블리즈는 "이번 컨셉이 여신인데 매 앨범마다 새로운 컨셉에 도전할 수 있는것 자체가 저희한테는 큰 감사함이어서 앨범 준비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안식처를 제공하고픈 러블리즈의 마음을 표현했고, 러블리즈가 만들어 놓은 음악적 보금자리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하고픈 멤버들의 의지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베이비소울도 "저희가 겨울에 발매한 앨범은 러블리너스를 위한 앨범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은 러블리너스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분들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언급했다.

 

이번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에는 타이틀곡 '찾아가세요' 말고도 인트로 'Never Ending'을 시작으로, 강렬한 DROP 사운드가 주목할만 곡 'Like U', 새로운 세가에 첫 걸음을 내딛는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 'Rewind', 잔잔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곡 'Rain' , 신스와 스트링의 조화가 이색적인 곡 '백일몽', 유려한 스티링 선율과 러블리즈의 감성적인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꽃점'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예인, 지애, 지수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여신포즈'를 보여주고 있다.(2018.11.26) ⓒ아트코리아방송

미니앨범임에도 7곡이나 수록되어 있을 만큼 멤버들이 이번 컴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지수는"이번 앨범에서 인트로인 'Never Ending'이 마치 러블리즈의 성장기를 보는 듯한 반전이 있는 곡이라 무척 마음에 든다"고 밝혔고, JIN은 "원체 발라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Rain'을 좋아한다며 녹음도 잘됐고, 발라드 자체도 잔잔해서 특히 밤에 듣기 좋다"고 강추했다. 막내 예인은 "러블리즈가 소녀스러운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번 '백일몽' 같은 곡은 비트가 있고 걸크러시해서 저희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계속 듣고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러블리즈의 마음을 찾아가 달라는 마음에서 탄생한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감각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신디사이저의 조화가 아름다운 곡으로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 러블리즈의 아련함에 조금 더 강한 외침을 더했다. 특히 1,2절과 다른 코드와 분위기로 진행되는 3절은 '데스티니'와 닮아 있어, 확고한 러블리즈만의 컬러를 담아냈다. 

 

수정은 타이틀곡 '찾아가세요'에 대해 "바로 이전 노래가 '여름 한 조각'이라는 여름 곡이어서 밝고 신난 반면에 이번 타이틀곡은 러블리즈의 색깔이 짙게 배어있어 줗았다"라며 "러블리너스 여러분들이 좋게 들어주시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인도 "가이드로 받았을때 '러블리즈가 불러야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벌스 부분은 밝은데 반해 후반부는 아련한 음율이 많아 '우리가 부르면 찰떡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러블리즈 케이, 미주, 수정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Rewind' 무대를 꾸미고 있다. (2018.11.26) ⓒ아트코리아방송

데뷔한지 4년이 지난 러블리즈는 그동안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해왔다. 그런 다양한 음악적 시도에 대한 멤버들의 음악적 견해는 대해 대체로 일맥상통했다. 리더 베이비소울은 "저희 음악적 색깔이 확실히 있는데 한가지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저희 색깔 안에서 다양한 느낌이나 장르를 시도했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며 앞으로도 저희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희가 4년을 활동하다 보니까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점을 좋아해 주시는구나를 알 수 있는데 다양한 연령층에서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이유가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이 있어 마치 예전 강수지 선배님 같은 아련하고 청초한 느낌의 감성이기때문에 꾸준히 좋아해주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앞으로도 여러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지며 컴백했다. (2018.11.26) ⓒ아트코리아방송

모든 가수들이 컴백 때마다 받는 성적에 대한 질문에도 멤버들은 의외로 의연했다. 케이는 "저희가 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이번 앨범 활동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고, 수정도 "1위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이번 활동 지향점은 '음악적 안신처'가 되는 것으로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모든 가수들이 각자의 목표점이 있겠지만 저희는 무대에서 준비한 만큼의 모습을 열심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지애는 "항상 컴백을 준비하면서 짧은 시간안에 타이틀곡 뿐만아니라 서브곡들도 외우고 안무도 맞춰야 하는 부분이 항상 어렵고 힘들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전 앨범에서 '힐링'을 목표로 한 러블리즈가 이번에는 'SANCTUARY'라는 키워드로 보여주듯 , 듣는 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과 '러블리즈'의 음악적 보금자리에 편히 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러블리너스 뿐만 아니라 모든 리스너들에게 이 겨울 춥지 않은 따뜻한 선물이 될 준비를 마쳤다.

 

한편 러블리즈는 새로운 미니앨범 '생츄어리(SANCTUARY)'와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로 오는(30일) 오후 5시 KBS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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