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김애옥개인전위대한 탄생, The Great Mother:유화와 스와로브스키의 만남이 김포에 새롭게 오픈하는 갤러리하리에서 20181130~1230일까지 전시된다.

“갤러리하리 오픈 기념 김애옥 개인전”

마음을 읽는 작가(하트리더, Heart Reader)로 유명한 김애옥 작가는창조의 여성성인 모성의 출발선에 선 신부를 주제로 20여 작품을 김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1. 전시 컨셉

모성이란 임신, 출산, 양육과 관련된 어머니로서의 자질과 경험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현대적 시각에서 모성이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성별에 따른 노동의 분업화가부장주의에 의해 여성이 가정 영역을 전담하도록 규범화된 것에 기인한다고 정의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의 페미니스트들은 모성을 남성의 지배적인 사회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페미니스트 작가인 에드리안 리치는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모성의 강조보다는 여성의 창조적 힘을 표방하며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낸 창조력의 근원을 새로운 여성문화라고 주창하였다.

“갤러리하리 오픈 기념 김애옥 개인전”

모성이란 강인한 여성들이 인간 공동체를 이어나가기 위해 우주의 신호를 받아들여 자신과 딸들에게 되풀이되는 인간의 띠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어려운 역경과 험한 세상의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재탄생된 공동체 의식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힘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소명인 창조의 힘을 이루어 내기 위해 여성들이 현대사회에서 치르는 통과의례 결혼제도에서 만들어진 신부의식이다. 결혼이라는 정결하고 순수함을 신부가 입고 있는 드레스와 머리에 쓰는 화관이나 티아라는 세상의 주인공이 된 고귀한 신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 위대한 탄생, The Great Mother”의 컨셉은 창조의 힘을 다시 세상에 내어 놓기 위한 여성의 출발선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예쁘고 우아하며 타인들에게 멋진 외향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어려운 역경과 세상의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며 재탄생을 위한 공동체를 책임지는 여성들의 다양성을 시각적으로 묘사해 보았다.

“갤러리하리 오픈 기념 김애옥 개인전”

다양하게 주어진 환경을 작은 손에 쥐어진 꽃이나 또 다른 상징들을 묘사하면서 느끼는 작가의 마음에서 출발선에 서있는 다양한 신부들의 그림에서 다차원적인 모성의 방향성이 보였다. 작품 신부1, 신부2, 신부3.... 등을 관람하며 자신에게 와 닿는 신부의 유형은 작가의 관점에서 해석한 신부의 해석과 일치함이 보여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나 이미 결혼을 하여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위대한 탄생의 다양성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2. 작품 노트(대표작)

1) 어느 여인의 회상

노랑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은 결혼생활을 하며 자신의 창조적인 힘을 다시 사회의 공동체에게 내어 주었는지를 회상하고 있다.

주변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이그러진 꽃들은 노랑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살아온 힘든 역경과 세상의 험한 파도를 의미하며 어둠속에서 피어난 밝은 노랑색 꽃처럼 아름답지만 또다시 슬픔을 이어 나가야 하는 숙명을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2) 신부 시리즈

각 신부들의 특색은 보는 관람자가 느끼고 해석하는 작품들이다

신부 작품속에 의미하는 상징들은 작가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끌리는 신부는 바로 작가가 의도하는 상징성과 일치하는 경우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각 신부들은 다양한 계층(창조적 힘을 이어나가는 여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배경에서 표현된 꽃과 신부가 들고 있는 상징적인 묘사가 관람자의 다양한 해석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갤러리하리 오픈 기념 김애옥 개인전”

김애옥은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석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전공 석사,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으며, 나를 찾는 아트 스튜디오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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