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한국독립군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대첩 기념식 및 강연회가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주최로 10월22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생존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일반인 30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이동재, 조안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와 3.1여성동지회의 독립군가 합창과 참석자들의 만세삼창, 헌시 낭송, 성명서 낭독등 시종일관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한국독립군으로 활약을 하다 광복조국에서 이제는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올해 94세의 임우철 투사의 기념사와 박유철 광복회장,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처장 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 6,000년의 유구한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인 역사는 근대에 들어와 일본제국주의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혼이 말살되고 역사를 잃어버린 일제 36년의 세월이다.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은 빼앗긴 나라와 역사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풍찬노숙하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오직 조국의 광복만을 위해 헌신하여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방된 나라에서 일제에게 빌붙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친일파들을 제대로 척결하지 못했으며, 같은 민족끼리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는 긴장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과 지역갈등으로 이리저리 갈라져 있으며 게다가 섬나라 일본은 종군위안부에 대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국제적으로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중국은 고무줄 만리장성으로 어불성설의 역사왜곡인 동북공정을 계속하며 한반도를 중국의 동북4성으로 편입하려는 무서운 음모를 획책 중에 있다.

이에 우리 한국독립유공자협회는 비록 몸은 늙어 말을 듣지 않지만 일제에 항거해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당시로 돌아가 이러한 외세의 위협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독립정신과 민족혼과 우리의 기상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

” 또한 “제93주년 승전 기념식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항일 운동사에서 대승을 올린 기념비적인 3대첩은 1920년 6월 6일 봉오동에서는 홍범도, 안무, 최진동 장군 등이 합동으로 일본군 2개 대대 병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전투이며, 1920년 10월 21일부터 일어난 청산리 대첩은 백포 서일의 주도 아래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이 일본군 삼천 명 이상을 사살한 대승전보였다. 또한 1933년 7월 대전자령에서는 지청천 장군과 중국길림구국군이 연합하여 일본군 일천여 명을 섬멸한 대첩이다.

2부 특별강연회에서는 장세윤 동북아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위원이 ‘독립군의 중국동북지역 독립전쟁과 오늘의 의미’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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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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