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써드플레이스(The 3rd Place)에서는 2018. 09. 08 ~ 2018. 09. 18까지 최명숙(Choi Myoungsuk) 개인전이 열린다.
 

최명숙展
최명숙展

최명숙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에너지가 뿜어 나온다. 새로운 색의 세계가 펼쳐진다. 숲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색이 나타난다. 연분홍색, 연보라색, 연하늘색, 연노랑색 등 어디에서 그런 색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색들이 숲에서 뿜어져 나온다. 알 수 없는 색들과 앙상한 가지들이 모여 이루는 겨울 숲의 모습은 그림의 영감이 되었고, 작업으로 이어졌다.

최명숙展
최명숙展

작업은 목탄드로잉으로 시작한다. 앙상하고 시린 나뭇가지를 목탄드로잉으로 표현한다. 목탄 선 위에 유화물감을 입힌다. 적게는 10번, 많게는 20번까지 선을 긋고 또 긋는다. 처음에는 어두운 색으로 시작한다. 숲에서 경험한 알 수 없는 색을 표현하기 위해 어두운 색을 칠한 후 밝은 색을 칠해 색의 발색을 돕는다. 그리고 작은 가지들이 모여 숲이 이루어짐을 보여주기 위해 선을 반복하여 긋는다. 그림에서 선이 쌓이고 쌓여 숲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최명숙展
최명숙展

숲을 걸으며 깨달은 것을 드러내기 위해 거대한 무언가를 그림으로 그리지 않는다. 소소한 숲의 일면을 드러내기 위해 선을 이용하여 숲을 표현한다. 아주 얇고 가는 선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숲이 거대한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선들이 모여, 작은 요소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최명숙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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