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19896월호 월간 한국나전칠기목칠공예 잡지 발간은 199112월호로 종간을 하고 19921월호부터는 월간 한국공예문화로 제호도 바꾸고 나전목칠공예범주를 벗어나 우리나라 공예 전반에 걸쳐 다뤘던 잡지다.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2년 반 동안 월간 한국 나전칠기목칠공예지 31권을 발간하면서 매월 3~4백만 원씩 적자를 보았지만 보람 있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공예 나전칠기가 예우 받아야 하는 일이라는 대의명분과 나아가 본인이 한미공예사를 운영하며 상당히 수익을 보았기 때문에 적자를 무릅쓰고 발간을 했었다.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나아가 나전칠기목칠공예 이외의 다양한 공예인들이 좀 더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과 나전칠기 분야를 너무 부러워하는 시샘도 일부 작용을 하였다.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취재, 편집 기자의 숫자도 늘려야 했고, 취재원도 다양해야 했지만 점점 발간 호수가 늘어가면서 월간 공예문화는 독자층들이 넓어졌으나 이 또한 4년만인 199511, 12월호로 끝내야만 했다.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월간지 발간도 종료되었고 월간지를 지원했던 한미공예사도 19969월 부도가 나고 말았다.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그동안 31권에서 다뤘던 나전칠기목칠공예 범위를 좀 더 다양화하여 금속, 섬유, 도자, 민화, 종이 등등 48권에 국내외를 넘나들며 취재했던 그 당시의 공예문화, 공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79권 발간)

1989년 ‘월간 한국공예문화’ 발간을 생각하며

나아가 공예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자부심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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