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의 지름길 독일 통일과정에서 찾아야
한반도 통일의 지름길 독일 통일과정에서 찾아야
  • 정양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5.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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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야생화전문위원 및 칼럼니스트
아트코리아방송 야생화전문위원 및 칼럼니스트

조선은 세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으로 1945815일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이념으로 38도선 남쪽은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북쪽은 김일성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워 한 나라에 두 통치체제가 들어서는 슬픈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분단되었던 독일의 분단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세계 제2차 대전을 일으켰던 전범국 독일은 연합군에게 패배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 4개국 분할통치 시대로 들어간다. 그 후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을 떠났으나 미국은 서쪽을, 소련은 동쪽을 지배함으로서 한 나라가 동독과 서독이라는 두 체제 국으로 탄생하게 되어 큰 전쟁을 일으킨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45년의 분단사를 마감하고 1990103일 독일연방공화국을 수립 오늘에 이르게 된다.

독일통일의 길목에는 남녀 간의 아름다운 love Story가 있다. 베르린에 살고 있던 두 남녀가 깊은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철조망이 쳐지자 그들은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동 베르린에 살고 있던 처자가 더 적극적이었을까? 죽음을 무릅쓰고 서 베르린에 살고 있는 남자를 만나려 철조망을 넘으려다 서독 국경경비대에 체포된다. 정보기관에서 조사를 해보니 동독수상 호네커의 조카딸이란 사실을 알고 수상에게 보고한다. 빌리브란트 서독수상은 동독수상에게 핫라인으로 당신 조카딸을 내가 보호하고 있는데 돌려보낼 테니 망명신청을 하면 받아주겠다고 약속하고 방송과 신문사에 보도 통제를 지시한다. 동독 수상은 조카딸을 애인에게 보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야 한다.”는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서 베르린에 살고 있는 조카딸의 애인 품으로 보냈다는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한반도 통일의 지름길 독일 통일과정에서 찾아야
한반도 통일의 지름길 독일 통일과정에서 찾아야

동서독 수상은 통일에 합의하고 독일통일의 Master Plan이라 할 수 있는 ‘Zehn punkte plan(젠 풍크테 프랑)’에 합의한다. 거기에는 동독은 서독의 헌법에 따른다, 동독과 서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비는 서독에서 부담한다, 동독 긴급지원정책과 동독 철도시설 확충 등 10개 조항이다. 두 정상은 소련수상 고르바쵸프를 찾아가 동독에 주둔 중인 군인을 철수해줄 것을 호소한다. 고르바쵸프는 그렇게 하고 싶으나 군인과 가족이 모두 들어오게 되면 먹고 살 방법이 없는데 서독에서 도와줄 수 있느냐? 서독 수상은 철수비용 40억 마르크(원화 2)를 지불하고 1994년 동독에 주둔한 군인과 가족 등 546천명을 철수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의 참여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4, 27 판문점선언으로 분단 후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였으나 Max Thunder 훈련은 그렇더라도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 씨의 자서전 보도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대북전단 살포 등 북한을 자극하였으나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로인해 남북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통일을 저해하는 행위는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할 것이고 상대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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