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3 전시실에서는 2018.5.31(목) - 6.6(수)까지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주최로 제5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아우라의 붕괴>이 개최된다.
디지털시대를 맞은 사진의 변화는 실로 혁명적이다. 사진의 본질인 있는 그대로의 재현은 물론 가상과 현실의 중첩으로 메타포(Metaphor)와는 또 다른 파타포(Pataphor)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컨템퍼러리한 시각예술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행사로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2018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은효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5월31일부터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아우라의 붕괴(The Collapse of Aura)>로 해외 30여명, 국내 70여명 작가의 작품 800여점이 선보인다.
독일의 철학자인 발터 벤야민(Walter Bendix Schönflies Benjamin, 1892~1940)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이라는 논문에서 예술 작품의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인 아우라는 원본이 지니는 시간과 공간에서의 유일한 현존성에 의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 일어난 결정적 변화를 '아우라의 붕괴'라고 정의하며 사진이 끼친 영향들을 설명했다.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 2018)은 특별전과 본 전시로 구성되며 현대사진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들로 디자인된다. 부대행사로는 사진집을 한 곳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All that Photobook’과 이건목의 타임랩스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랑스의 Galerie 89, 한국의 Gallery 나우, 토포하우스 등 3곳의 갤러리에서 작가상을 신설하여 우수작가를 선정하며 개인전과 언론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식은 5월 31일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전시는 6월 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