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전수관 상설전시장(서울특별시 강북구)에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보유자 이형만)과 제113호 칠장(보유자 정수화)이 함께하는 연합공개행사 옻칠의 신비로움, 나전의 아름다움이 펼쳐졌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년 1회씩 공개행사를 한다. 제대로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할 수 있다.
4.19 탑 인근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정수화 칠장 공방에 갔는데 강원도 원주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이형만 나전장도 함께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이형만 나전장은 이수자 이광웅, 이상훈과 함께 나전작업 및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정수화 칠장은 전수교육 조교로 있었다. 이상묵과 장학생 정기환 등이 생칠의 정제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있었고 한쪽에선 전수자 권영진이 소반의 밑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남녀 젊은 층들이 견학을 하고 있었는데 일반인들 보다는 나전과 옻칠분야에서 활동을 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어서 보기에도 좋았다. 좀 더 홍보하여 널리 알리고 정책적인 차원에서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요즘 선거 때라 못하는 걸까...
이형만의 나전, 정수화의 칠 정제는 오랫동안 봐 왔지만 조금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분들이다. 문제는 실사나 점검 방법이다. 좀 더 과학적이고 장인들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기능을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생각되었다.
이칠용 기자
kcaa08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