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치유 심리가 크다. 필자는 오래 전에 도시에서 떠나 전원에서 집을 지었던 경험이 있었을 만큼 건축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건축 스타일 중에 요즘 특별히 건축 양식 중에 관심 분야는 어느 곳이든지 이동이 가능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오두막 스타일의 소형 주택에 마음이 간다.

 

 

'오두막집생각하면 미국의 사상가이며 문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27세의 젊은 나이에 1년동안 실험적으로 지내고자 메사츄세츠 주 월든 호숫가에 직접 지은 오두막이 생각난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루크는 집 뒤 뜰에 요트 스타일로 2.8평정도의 오두막을 지었다. 그곳은 본래 우물이 있던 곳인데 1900년에 양수장이었다가 1970년 대에 양계장으로 개조된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다.

 

 

루크는 실제 요트를 개조한 것이 아니라 요트와 닮은 분위기의 오두막을 만들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었다. 많이 사용 된 목재는 재활용 자재로 썼고 폴리카보네이트 또한 재활용하여 지붕재로 이용했다. 다만 단열재와 큰 창문을 구입하느라 200달러를 쓴 것 밖에 없을 정도로 모든 부분들을 재활용 자재들로 손수 지었다. 추울 때 따스한 역할을 할 무쇠로 된 화목 난로로 집의 분위기가 더욱 포근하게 보인다.

 

 

오두막 내부에는 터널과 다리가 완벽하게 구현된 HO증기 기관차 모형이 있다. 주인공 루크는 이 장소가 다목적용으로 활용되는데 주택용은 물론이고 영화제작 사무소. 온실 등으로 사용되고 또한 가족의 누구는 명상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마치 식물원 같이 초록 식물로 에워싸인 오두막 외부 마감재는 소박한 자재로 만들었으나 실내는 실제 요트의 운전대같이 보이는 등 다양한 앤틱 용품들로 분위기 있는 오두막이 만들어졌다.

해 질 무렵 창문 밖에는 푸르른 빛이 감도는 도시의 바쁜 풍경이 보이는데 그에 비해 루크의 요트형 오두막집은 작지만 얼마나 포근하고 정겨운 곳인지를 대비시킨다.

                 

  <사진 정경 - 루크의 요크식 오두막 /  사진 참고자료 Luke Grisword-Terg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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