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협회를 맡아 이끌어오면서 자신에게 닥쳐온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어도 밀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자신은 협회의 튼튼한 재무에 관심을 집중했다며 신응수 대목장은 퇴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숭례문 나무 바꿔치기, 빼돌리기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어도 종내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임 박종군 이사장은 부친 고, 박용기 장도장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전통의 집안으로 그는 취임사에서 전통공예장인들의 권익옹호와 예우 받는 풍토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사라져 가는 전통공예문화의 확립과 보존, 전승을 위해 최대한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내빈 중 면면을 보면 문화재청 이경훈 문화재정책국장, 무형문화재과 이길배 과장,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문화유산신탁 김종규회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조혜영 처장, 온양민속박물관 신탁근 고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정문길 회장,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고성배 회장, 월간한옥 박경철 편집장, 전주대학교 임옥수 명예교수, 장안대학교 윤경아 조교수, 칠보작가 박수경, 황실갤러리 최인순 관장, 악기장 최태귀님, 나전칠기장 최석현님, 자수장 김제희님 등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본인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칠화장 김환경님의 작품 두 점을 두 분 이사장에게 선물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명칭만 국가무형문화재로 바꾸면 뭐하는가? 예우가 바뀌어야지.. 문화재님들 서로 단결 단합해야 합니다, 회원들이 곤란한 일을 당하면 뭉쳐서 싸워야 합니다, 신응수 이사장님이 곤란한 일을 당하는데 왜 조용히 있는가? 인정 해제만 해도 공무원들은 성추행 등으로 벌금 300만원이면 제재를 가하는데 왜 문화재들은 5만원만 맞아도 취소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쓴 소리를 하고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