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및 아트코리아방송 논설국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칼럼니스트] 티끌 하나 없이 두텁게 올린 아주 까맣거나(흑칠) 아주 빨간(주칠) 옻칠은 정말 아름답다. 한 겹씩 바르고 건조하는 과정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며 완성도를 고집하는 기술은 말할 것도 없다. 나전은 또 어떤가. 나전 패를 작은 조각으로 끊어 내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완성하는 패턴 역시 웬만한 내공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옻칠 장인 박만순 옻칠 개인전(장인 손 옻칠과 나전 만나다)가 2017년 10월 8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10월 23일까지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하실 수가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3번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전수관 1층 로비 좌우엔 국가무형문화재, 시·도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 전수자들의 국보급 보물들이 상설 전시 판매되기도 한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칠예인 박만순, 한때는 산속 깊은 곳에 절에 가서 불구, 장엄용품에도 옻칠을 할 정도로 이 분야에선 일가견이 있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그의 부인은 가끔 방송에 칼럼이 나올 정도로 시, 수필에 프로라 언젠가 손혜원 현 국회의원에게 손 편지를 구구절절 써서 보내 한때는 남산 손대표 공예품 매장과 거래를 할 정도로 상대방을 감동시킬 줄 아는 작가이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사실 나전과 옻칠 장인들은 평생에 한번 개인전 할까 말까 한다. 왜냐하면, 만드는 데로 팔아야 또 제작할 재료사고 먹고 살아야하니 작품을 모을 수가 없다.

그래서 가끔 사간 곳에 가서 빌려오기도 한다.

옻칠장인 박만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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