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및 아트코리아방송 논설국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칼럼니스트] 2017. 10월 1일 추석연휴라 마침 수유동 소재 중요무형문화제 제 113호 칠장(漆匠) 정수화 장인 공방을 방문하고 싶다.'는 김영금 상임이사를 앞장 세워 추석 인사를 다녀왔다. 한국 기능전승자회 이가락 회장께서 보내온 남해안 김과 2002 월드컵 기념품을 추석 선물로 함께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

사실 옻 칠기는 거의 물속에서 탄생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수화 장인은 너무 팔을 많이 사용하여 뒷골 등 부위가 참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아픈 직업병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해 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더구나 요즘 공방을 포천으로 이사중이라 어수선한데 수유동 공방이 쉽게 팔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해마다 가을이면 생칠을 태워 동충하초 등 각종 보약을 넣어 만드는 비싸고 귀한 옻칠 환을 세 박스나 주시고 인근 4.19기념탑 인근에서 점심대접까지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칠장은 옻나무에서 채취한 생 옻 속에 있는 수분과 이물질을 제거하여 옻의 투명도와 광택을 높이고 용도에 맞게 정제하는 장인을 일컫는다.

정수화 장인은 지난 40여 년간 전통 옻칠 정제법을 재현하며 그 맥을 이어왔으며, 2005년에는 종묘 정전의 제상에 황색 칠 도장작업을, 2006년에는 백제역사문화재현단지 오층 목탑 상륜부 옻칠 개금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우리나라에서 옻이 사용된 흔적은 기원전 3세기경부터로, 본격적인 유물이 출토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부터다. 한편 옻칠은 대부분 나전칠기 류에 사용되었다. 나전칠기는 신라시대에 발전한 칠기가 고려시대의 나전과 결합된 새로운 기법으로 고려를 대표하는 진상품이자 왕실과 귀족이 사용하는 진귀한 공예품으로 유명했다.

.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을 방문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을 방문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옻칠 장 정수화 장인을 방문하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