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청년작가회

 

 

[아트코리아방송 = 최미향 기자] 양평청년작가회는 9월 8일(금)부터 9월 22(금)일까지 (구)양평리조트호텔 (양평읍 오빈리 532-1)에서 "35개의 訪 [찾을 방]展"을 개최한다.

전시장소는 기존의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세련된 전시장이 아니라 전시할 여건이 미흡하고 부족 하지만 현장성과 지역적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으며 작가들이 개입하여 다소 기존의 전시와도 다르게 거칠고 정리되 보이지 않겠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지역공간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적 활동을 확산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청년작가회원을 중심으로 초대작가 등 29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예술 공간이 펼쳐 질 것이다.

전시에 앞서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비어있는 방과 호텔 주변공간을 회화, 조각, 설치, 사진과 영상등의  작품을 설치하고 워크숍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가 열린다.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양평군 후원으로 진행된다.

호텔의 역할은 여행자가 잠시 머무는 공간,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사적, 공적인 장소이다. 양평읍내에서 가까운 남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양평리조트호텔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축물로 보였는데 어느 시점에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고 폐허가 되어가고 있었다. 호텔 가까이 강이 있고, 주변에 제법 오래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다가 객실 방들도 35개나 되는 걸보고 이만한 환경을 가진 호텔이 문을 닫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몇 해 전부터 환경부에서 상수원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남한강변의 호텔, 음식점등을 매입하여 녹지공간으로 전환 시키는 국책사업이 있었는데 혹시 그 영향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양평청년작가회는 지난 연말에 난방도 전기도 없는 이곳에서 기습적인 전시회를 가졌다. 호텔은 낯선 이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공간이다. 폐허가 되어가는 장소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있을법한 것들을 유추하여 상상하게 한다. 이 공간은 언제 사라질지는 알 수 없는 공간이다. 갤러리도 대안공간도 아닌 지역문화의 현실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이고, 날것 그대로의 시간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양평청년작가회는 외부초대작가를 포함하여 표준화된 전시장소가 아닌, 이곳 양평리조트호텔 전체공간을 활용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  참여작가 : 강윤정  곽광분  김보라  김창환  김태규  문지숙박광선 박기성 박청별 배상욱신창섭 안치홍  양희자 이경은 이보라 이상구 이현정  유정원 정인아 정하응 조연주 조희승 최미향 최미영   최순옥 한송준 함선아 허윤민 홍성열 

 

- 워크샵 및 강연 일정

2017. 9/1(금)- 7(목) 워크샵

7(목)- 전야제 ( PM 05시~ )

8(금)- 평론가 강연 ( PM 02시~ 4시 )

  개막식 ( PM 05시 )

11(월)- 지역 향토사학자 초청강연회 ( PM 02시~ 4시 )

2017. 9/ 8(금)- 22(금): 전 시 ( AM 10- PM 06 )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