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의 놀라운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클래식 제너레이션(Classic Generation)>의 두 번째 무대를 7월 28일(금) 세종 체임버홀에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신지아와 ‘2014 뮌헨 ARD 콩쿠르’의 1위 없는 2위이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한지호, 한국인 최초로 ‘유리 바쉬메트 콩쿠르’에서 우승, ‘안네-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함께하며 악기로 펼치는 대결을 선보인다.

[세종] 최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들로 가득한 무서운 연주회(사진-세종회관)

‘비르투오소 VS 비르투오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최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들로 준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강렬하고도 애절한 선율의 비탈리 “샤콘느 g단조”를 한지호와 연주하며 화려하고도 감성적인 기교를 선보인다. 활의 기교와 왼손 연주 기술, 미분음(microtone,微分音: 반음보다 더 좁은 음) 사용 등 20세기 초의 표현들이 사용된 이자이(Ysaye)의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 3번’은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선보이며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또한 쇼팽, 리스트와 함께 당대를 주름잡던 피아니스트 ‘샤를 발랑탱 알캉’의 ‘12개의 단조 연습곡 Op.39'중의 마지막 곡 “이솝의 향연” 을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세종] 최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들로 가득한 무서운 연주회(사진-세종회관)

또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함께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대의 바이올린 대신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연주로 더욱더 뚜렷한 음악적 대비와 함께 두 악기간의 절묘한 조화를 찾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세 연주자가 함께 선보일 라벨의 “피아노 삼중주 a단조” 역시 첼로 파트를 비올라로 연주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을 주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씨와는 같이 공연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테크닉적으로 완벽하다. 이화윤씨와는 공연을 같이 하는 건 처음이지만 알아갈수록 자기 소신이 있고 뛰어난 비올리스트라고 느낀다. 그래서 준비하면서 기대되고 긴장도 된다.” 라고 밝혔다. 

음악 칼럼니스트 송주호는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은 그저 연주자의 놀라운 솜씨와 음악에 감탄한 준비를 하라.”고 평하며 이번 연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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