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언(Artkorean, 대표 유현호), 갤러리 H가 주최, 주관하는 홍익대 미술학 박사 출신의 아티스트 이호영 작가의 제34회 개인전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의 전시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H에서 이 작가의 신작 43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이 작가는 17년 동안 본인만의 독특한 영상 설치미술, 서양화, 판화 등으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이 작가의 정원은 꽃이 만발하는 세계로 그의 예술 세계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로 이박사의 홍익대 박사 논문인 ‘영원한 화두-화엄’이라는 꽃이 피어나는 순간의 찰나와 우주가 생성되는 빅뱅의 순간의 찰나는 크기와 기대의 차이로 그 순수한 개념과 피어나는 생명력은 동일하다는 그의 작가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이 작가는 예술이란 사람이 살아오면서 나오는 부산물과 같다고 보며, 절대 인간을 띄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전시장인 ‘오래된 정원’을 찾는 대중이 그의 작품세계로 초대되어 함께 꾸며질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진 전시로 탄생한다고 본다. 많은 대중들이 찾아와 관람하고 이 작가를 함께 만나고 호흡할 때, 빛을 보는 것이다.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이 작가는 2016년부터 일상속의 평범한 사람으로 대중을 만난다. 이전에는 서양화가, 예술가, 미술학 박사, 교수라는 지위가 그를 옭아매고 대중들에게 예술을 어렵게 전하지 않았을까 이  작가 본인 스스로 느꼈다. 홍익대 박사학위까지 받은 것은 본인 스스로가 예술가로써의 절실함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 학위가 예술가로써 더 폼 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미술학 박사가 되었지만, 그 학위는 더 그의 발목을 잡아 예술의 본질과 더 멀게만 느껴지게 했다. 그렇게 20년의 시간을 보낸 그는, 이제 그를 포장했던 모든 수식어들을 벗어 던졌다.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이 작가는 이전까지 대중들이 항상 예술가에게 많이 질문하는 “예술을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물어보면, 전문적인 용어, 세련된 미술 단어 선택 해 답변 해 주었다면,

이제는 “예술은 폼 잡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폼이란 것은 아름다운 형식을 뜻합니다. 이 형식을 아름답게 채워나갈 수 있을 때, 예술이다, 아트다, 라고 말하지만, 모두 각자에게 아름다운 예술 형식이 있습니다. 그 형식을 가꾸고 아름답게 채워나간다면 그 누구나 멋진 예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이번 오래된 정원의 주제는 ‘푸른 기다림’이다. 지금까지 이 작가는 예술 세계를 묵묵히 해 오면서 화단에서 가장 정열적인 작가로 통했지만, 붉게 타오르는 그의 작품에서도 고난과 예술가로써의 힘든 시간을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다. 이 작가도 사람으로서, 또 작가로써 힘들 시간을 보내오면서, 이제는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작가가 가장 열망하는 본질인 대중을 만나고자 전시명을 ‘푸른 기다림’으로 정하고 대중을 맞이한다.

이 작가는 미술이란 “ 예술의 한 형식으로 음악은 귀로, 글은 눈으로, 그림은 눈과 영감으로 보는 시각적인 것입니다. 이 시각적인 예술을 어떻게 보면 쉬울 수 있지만, 따져보면 쉬워요 너무 쉬워요. 가령, 눈으로 보고 똑같이 그리는 것은 쉽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현실이 있어요.” 라며,

이호영 작가 ‘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展

  “가령, 커피가 비워진 종이컵이 하나 있는데, 본래 이 종이컵에는 커피가 담겨져 있었고, 그 커피를 마신 사람과 그 종이컵과의 관계, 그리고 그 커피라 마시면서 보냈던 시간, 이 시간이 아름다울 수 있었고, 우울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함축적인 내용을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게 하는 것, 이것이 지금 제가 작품 활동하는 미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작가는 “제 전시장인 오래된 정원에 주인공은 여러분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정원에 찾아오셔서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즐겁게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 작가의 전시는 이번 개인전 외에도 ‘오래된 정원-색즉시공’ 판화展이 올해 말까지 강동구에 위치한 4Log Art Sspace 갤러리 카페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에 위치한 ‘The Loft Art Studios and  Galleries’에서 ‘The  Old Garden- Blue wait’ 전시 주제로 이호영의 개인전이 해외에서 열린다. 

 

현 재

오리진회화협회, 한국미술협회, 전곡포럼, 한국조형예술학회, 미술학회, 예술과 지성, 영상미디어학회 회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신탁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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