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방송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웃집 찰스"가 KBS에서 효자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시청률이 꾸준히 잘 나오고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에는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다. 이방인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많은 프로그램들 중 유일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그러면에서 아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의외로 전 세계에서 많은 답글을 받고 있다.

이웃집 찰스를 많이 본다며 대한민국을 안 와본 외국인들한테 한국을 이해해 나가는데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100회 특집 이웃집 찰스 기자간담회에서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홍석천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 

홍석천은 이웃집 찰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으로 "소통과 화합"을 들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사랑이 넘치는 프로그램이어서 많은 분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100회 동안 받고 있는데 '대한민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라는 것을 이제부터 절실히 느낄수 있을것이고 그분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가질수 있는 수 많은 문제점들을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고 피부에 와닿게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많은 분들한테 공감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도 해외에서 성공한 자랑스런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한국에 들어 온 외국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들의 꿈을 이룰수 있는 모습을 본국에서 보시는 분들한테는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국위선양을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전혀 손색히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것이 아마 '이웃집 찰스를 100회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 프로그램에서 MC들의 역할은 

우리 프로그램에서 MC들의 역할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저희가 방송 녹화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어떤 찰스(프로그램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통칭) 들의 감정의 소통자라고 생각한다. 그들한테는 통역이 필요한데 24시간 통역이 붙여줄 수 없기때문에 우리 이웃집 찰스 프로그램에 나와서 본인들의 감정을 서로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저희는 중간에서 감정을 통역해 주는 역할을 한다.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 100회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는 

방송 후에도 개인적으로 밀접하게 지내는 분이 있다.

'밥'아저씨라고 부르는데 빵을 만드신다. 무엇보다도 아내 되시는 분이 한국 생활에 적응을 못했는데 남편되시는 분이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어 굉장히 노력을 했다. 하지만 실패를 했고 그와중에 저희를 만났다. 저희의 도움으로 원하던 제2의 인생을 지금 꽃피우고 계신다. 100회 특집 녹화 때 아내 되시는 분에게 예정에 없이 아직도 미국에 가서 살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힘들더라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 하지만 가끔은 미국에 놀러는 가고 싶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수 있었다며, 그런말을 들었을때 우리 프로그램이 이런 의미를 가지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사람이 제2의 인생을 꿈꾸는데 한국 땅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저희를 통해서 만들어 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파비앙-최원정 아나운서-홍석천 " 100회 특집 이웃집 찰스 기갖간담회에서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또한 여러분들도 한두 번 프로그램을 보셨다면 알겠지만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들이 소위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영미권이면 모르겠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 온 아이들은 그런 경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경우 해당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아이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새로운 한국 친구들이 생겨 밝아지는 모습을 봤을때가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요즘 젊은 청년들이 힘들고 좌절감이 들어 '헬조선'이라는 말과 함께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말이 많은데 사실 이웃집 찰스는 외국에서 들어와 살겠다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다보면서 느끼는게 '외국나가면 다 고생이겠다' 라는 생각을 첫 번째로 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저희 청년들도 우리 이웃집 찰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때론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는 끈끈한 정은 대한민국 사람들만한 데는 없을거라 본다. "외국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이웃집 찰스'가 좋은 본보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201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총 32개국 103개팀이 나와 그들의 한국 정착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오는 7일 100회 특집을 맞는다. 

100회 특집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팀들 중 14개 팀이 나와 프로그램 출연 후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으로 7일 화요일 저녁 7시 2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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