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거리 풍성한 클래식 향연

[서울= 아트코리아방송]= 2017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1월 24일(화) 예술의전당에서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의 지휘 아래 ‘말러 교향곡 3번’으로 포문을 연다.

2017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 2017년 정기연주회는 다채로운 감상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우선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의 협주곡이 눈에 띈다.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 1명의 연주’ 라는 편견을 깨고, 이 협주곡들은 2명 또는 3명이 함께 연주하는 다중 협주곡의 형태이다. 3월 바이올린 강동석, 피아노 파스칼 드바이용, 첼로 조영창이 함께 연주하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 4월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하피스트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협연이 기대되는 모차르트 이중 협주곡, 그리고 5월 핀커스 주커만의 바이올린과 그의 아내 아만다 포사이스의 첼로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브람스 이중 협주곡이 준비되어, 환상의 호흡과 비르투오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2017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특히 2017년 KBS교향악단이 초청하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무게감은 유럽 어느 악단에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앞서 언급된 핀커스 주커만과 강동석 외에도 21세기 거장으로 평가 받는 제임스 에네스, 일본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가 초청 된다. 또한 베를린 음대 교수 출신의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 터키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 베토벤 컴페티션 우승자 레미 제니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2등을 수상한 니콜라이 루간스키 등 쟁쟁한 협연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하프 수석을 역임한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와 더불어 기타 하나로 13개의 국제콩쿠르를 평정한 라파엘 아귀레 등 특수 악기들의 연주도 눈여겨 볼만하다. 

2017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017년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 연주 되는 작품들은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브루크너 등 클래식 음악의 주 무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한 작품 뿐 아니라,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등의 20세기 러시아 음악들과 카를 닐센, 시벨리우스 등 북유럽의 음악, 푸치니, 로드리고 등 열정 넘치는 남유럽음악 등 유럽 전체를 여행하듯 다양한 스타일의 관현악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말러 교향곡 3번, 베토벤 교향곡 9번과 같이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작품과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대표되는 오페라 토스카 전곡 등 오케스트라와 목소리의 멋진 하모니를 통한 더 큰 감동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2017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은 ‘KBS교향악단 정기회원’과 ‘K-pack in Lotte’, “K-lang’ 등 다양한 할인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 청중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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