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코리안 스턴건 '김동현(35)'이 2016 UFC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무려 13개월만의 실전경기에 나서는 거다.

3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 이다.

상대는 월터급 랭킹 13위인 타렉 사피딘(30 벨기에)로 검증된 노련한 파이터이다.

사피딘의 주무기는 로우킥이다. 날렵한 움직임과 다양한 타격 옵션으로 상대를 서서히 잠식시키는 스타일이다. 뿐만 아니라 미들-하이킥도 일품이고 펀치도 일품이다. 

물론 김동현도 UFC 월터급에서 검증된 파이터다. 월터급 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 UFC 월터급 챔피언인 타이론 우들리, 카르로스 콘딧, 데미안 마이어 같은 최강자들과의 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 이외의 상대들에게는 패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압박형 그래플링을 바탕으로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기 때문에 UFC 무대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김동현이 2016 UFC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피딘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빠른 스텝을 경계해야 한다. 

김동현은 스텝이 빠른 선수들에게 고전해 왔다. 타이론 우들리나 콘딧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김동현 특유의 장점인 테이크다운에 이은 압박형 그래플링 전략이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얼마나 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사피딘을 흔들어 놓느냐에 따라 주도권을 잡을지 잡힐지가 판가름 난다. 

한편 김동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계체량에서 171파운드(77.5kg)으로 가볍게 계체를 통과했다. 

또한 앞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는 시합 준비는 3월부터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올해 끝나기 전에 백수 생활을 끝냈다는데 기쁨을 표시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과 본인의 전략도 확실히 서 있는듯 했다. 

김동현은 '사피딘이 무엇을 들고 나올지 안다. 무조건 짬뽕을 들고 나오겠지만 난 짜장면이 될 수도 있고, 볶음밥이 될 수도 있고, 탕수육이 될 수도 있다'면서 사피딘의 장점인 로우킥 공격과 방어 능력을 변칙적인 공략으로 무력화 하겠다는 것을 암시했다.

김동현은 마지막으로 '일을 하고 올 수 있어 기쁘고 , 멋지게 외화벌이하고 오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동현과 사피딘의 UFC 207은 31일(한국시각)  SPOTV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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