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과 최무겸 ROAD FC 제공

[서울=아트코리아방송]= “어이가 없네”

수많은 패러디와 성대모사를 만들어낸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명대사다. 

터키 국민스타’ 무랏 카잔(30, 카잔MMA팀)의 페더급 그리고 라이트급 석권 욕심에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 MMA스토리)과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 팀강남/압구정짐)도 똑같이 반응했다. 

지난 9월 30일. 무랏 카잔은 자신의 SNS에 “최무겸을 꺾고, 페더급 벨트를 가진 뒤에 라이트급까지 두 개의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타이틀전 상대인 최무겸은 물론,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도 자신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무랏 카잔은 현재 최무겸과의 대결에 맞춰 훈련을 하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최무겸과 권아솔은 ROAD FC 유쾌한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인터뷰 진행자 역할을 맡은 권아솔이 최무겸에게 “무랏 카잔의 두 체급 석권 욕심에 대해 어떻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최무겸은 “어이가 없네”라며 비웃었다. 권아솔 역시 자신의 벨트를 노리는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두 파이터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입 밖으로 내지도 말라”는 말을 추가했다.

이들이 무랏 카잔의 더블 타이틀 욕심을 비웃은 것은 그의 실력 때문이다. 최무겸과 권아솔은 무랏 카잔을 실력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권아솔은 “레슬링만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반쪽짜리 파이터로 평가했다. 최무겸은 “무랏 카잔은 레슬링 기술의 디테일보다는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넘어지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일어나서 때리면 된다. 그라운드에서 잡을 수 있으면 잡을 건데, 이번에는 KO 시킬 계획이라 웬만하면 KO로 이길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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