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TFC 13 개체량 행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정유진선수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이미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를 강력하게 디스했던 '정유진-서예담'의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는 11월5일 TFC 13에서 여섯 번째 경기로 치뤄진다. 

이에 앞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공개개체량 행사에서 급기야 둘은 케이지가 아닌 맨바닥에서 1라운드를 치를뻔 했다.

인터넷 상으로 서로에 대한 디스전으로 인해 감정이 쌓여있던 정유진, 서예담 선수는 이날 공개계체량을 통과한 후 파이팅 포즈를 잡는 포토타임때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혹시나 했는데 두 선수가 감정이 격앙돼 몸싸음이 일어났다. 급히 TFC 심판진이 말려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5일 경기에서 얼마나 두 선수의 경기가 뜨겁고 치열할지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감정이 격앙된 "정유진-서예담"선수가 개체량 통과 후 포토타임때 몸싸움이 일어났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개체량 행사 이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두 선수의  뜨거운 입담은 계속 됐다. 

먼저 정유진은 이번주 인터뷰에서 분명 경고했었고 언니라서 정중히 할려고 했는데 초면에 반말을 해서 감정이 격앙됐다. 내일 케이지 위에서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예담은 도발할 생각은 없었는데 정유진선수가 도발하길래 거기에 맞게 응대해 준것이다. 난 반말을 한적이 없고 쳐다보길래 뭘 보냐고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보다 내일 케이지 위에서 보여주는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의도적으로 서예담은 헬로키티 신발을 신고 나왔는데 역시 이것도 정유진을 자극하기 위한 퍼포먼스 였다고 간담회에서 밝혔다. 헬로키티를 좋아하지 않는데 상대선수 (정유진)의 별명이 헬로키티라고 해서 밟기 위해 신고 나왔다고 당당히 말했다. 

개체량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서예담선수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에 대해 정유진은 굳이 준비할 것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지금이라도 많이 밟아야 하지 않을까? 내일 나한테 많이 밟힐꺼니까 ..라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상대 서예담을 디스했다. 

이제 이 두 선수 '정유진-서예담'은 내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에서 둘 중 하나는 쓰라린 패배의 맛을 맛볼수 밖에 없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아마도 필자가 취재했던 그 어떤 여성부 경기보다도 치열한 1라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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