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가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쇼케이스 중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끝이 보이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달려가는 11명의 소녀들의 꿈은 이루어질까?

지난 4월 종영한 케이블 TV Mnet 프로그램 '프로듀서 101'를 통해 선발돼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5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로 정식 데뷔 한 후 광고, 방송, 공연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종횡무진 활약을 한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우연정)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를 가지고 컴백했다.

5개월만에 발표하는 2집 'miss me?' 는 그 동안 11명의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고싶었어?'라는 물음과 동시에 '앞으로도 그리워해 줄거지?'라는 두 가지 애틋한 마음을 가득 담아 오래토록 '아이오아이'가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miss me?' 는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를 포함해 '잠깐만', '내말대로 해줘', 'PING PONG', '음 어쩌면'까지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특히 , 타이틀곡인 '너무너무너무' 는 프로듀서 박진영이 음악 외에도 의상, 안무, 뮤직비디오, 자켓 등 전반적인 모든 컨셉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재능을 끌어 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오아이가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쇼케이스를 가지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가수 강남의 사회로 진행된 아이오아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먼저 (김세정)은 오래간만에 11명 완전체로 뭉쳤다. 11명 모두가 모이니까 이렇게 활기찬 에너지때문에 너무 즐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팬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들 스스로도 이번 완전체 활동이 굉장히 반갑고 그래서 추석때 앨범 작업하느라 밤을 새도 마냥 행복했다. 우리가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한정된 시간이 다가오는지라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엠카운트다운 촬영을 갔을 때 PD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오아이'라는 걸그룹을 만들어 현재의 우리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아이오아이'가 있고 팬분들의 기억 속에 아이오아이가 남아있어 후에 '응답하라 2016'이 만들어진다면 그 속에 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강미나)는 '데뷔 쇼케이스를 언급했다. 소속사의 연습생이 아닌 정식 가수로서 첫 무대를 많은 팬분들과 함께 했고 그후로 계속 많은 사랑을 받아 왔기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소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케줄로 외국 활동을 꼽았다. 한국 사람도 아닌데다 언어도 다른데 우리 노래를 따라 불러줘서 큰 힘을 받았다. '우리를 알아봐주니까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몸 쓰는 걸 좋아한다. '도전적인 성격이라 정글의 법칙 같은 정글에 가 보고 싶었는데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 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 수장인 박진영PD와 작업한 소감에 대해 '굉장히 떨렸다. PD님 앞에서 노래 부르고 평가를 받는게 처음이였다. 애교가 없어 노래에 감정을 이입해부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진영PD와의 인연에 대해 (김세정)은 '고 1때 <케이팝스타>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제 노래를 듣고 좀 올드하다고 말씀하시며 본인만의 색깔을 찾을것을 주문했는데 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노래실력이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이오아이 miss me? 쇼케이스에서 임나영 - 김도연 - 강미나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아이오아이로서 활동할 수 있는 한정된 시간이 다가오는 지금 심정에 대해 (임나영)은 1년 동안 멤버들과 좋은 경험과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했다. 정말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초반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와서 더 열심히 달려온 거 같다. 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조금씩 '이별'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고 멤버들도 각자 조금씩 실감을 하고 있는거 같다. 현재는 이번 '아이오아이' 활동의 마무리를 훈훈하고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정채연)은 남은 시간 동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완전체로 활동하자'고 다짐했다. 이렇게 팬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일도 없다고 생각하며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자고 다짐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남은 활동 정말 열심히 할거라는 소감을 남겼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이오아이 miss me? 쇼케이스에서 김소혜- 유연정- 주결경이

이날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강남도 수시로 "꼭 해체를 해야만 하나 안 하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멤버들은 '5년 뒤에  재결합하자는 이야기도 나눴다며 아쉽지만 지금은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는 심정을 밝혔다. (김청하)는 "활동이 끝난 후에 멤버들과 다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각자 회사가 달라 어디를 가든 꼭 한 명은 볼 수 있을것 같다. 가족이 있는 느낌이라며 세정이도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각자 활동을 하더라도 1년에 한 번은 꼭 모든 멤버들이 모여 만나고 싶다.예를 들면 10월1일을 '아이오아이'날로 정한다는지.. 하지만 멤버들끼리 시간 나는대로 만날거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해체 후의 모습에 대해서는 11명 모두의 의견은 일단은 이번 'miss me?' 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소속 팀이 정해진 정채연, 김세정, 유연정, 강미나 등도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차차 생각해 볼 것이고 나머지 아직 팀이 정해지지 않은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더욱 매진하며 또 다른 정식 데뷔를 기다리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아이오아이가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의 타이틀곡

소속사 연습생으로서 꿈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뤘던 11명의 소녀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너무나 짧았을지도 모르지만 '아이오아이'라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프로젝트 그룹의 일원으로지냈던 그 시간만큼은 분명 각자의 음악적 성장에 도움을 주었을것이다. 이제 이들은 내년 1월달까지 마지막 활동을 하며 예정된 해체의 수순을 밟게된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라는 그룹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11명의 소녀들이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자신들의 앞에 나타나기를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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