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모처럼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인도영화가 연인의 계절(빼빼로데이), 11월에 개봉을 한다.

보통 인도영화는 극 중반에 뜬금없이 맛살라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영화가 대부분인데, 이번에 개봉되는 “아내업고 달리기”는 모처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수입/배급담당 박상훈 프로듀서는 말하고 있다.

인도의 최대영화사 야쉬라즈필름에서 제작/배급된 “아내업고 달리기”가 공개된 뒤 인도의 유수 언론은 이 영화에 호평을 보냈다. 대부분의 인도영화는 상영 2주차엔 흥행 수익이 급감하는 반면 본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50일 간 장기상영 되면서 흥행을 기록해 인도영화 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영화제 상을 휩쓸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1995년, 인도의 작은 소도시 리시캐시에서 카세트테이프 판매업자인 프렘은 아버지와 가족의 강요에 의해 뚱뚱한 신부와 중매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프렘은 뚱뚱한 신부, 산디야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 홀대에 지친 산디야는 집을 나가고, 이혼을 청구하게 된다. 양가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사태가 해결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둘은 '아내 업고 달리기'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영화 이다.

최근 힌디어외 14개 공용어를 쓰는 인도는 급격히 영화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힌디어를 쓰는 인도 최대도시 뭄바이를 중심으로 한 발리우드영화를 비롯하여 타밀어를 쓰는 인도남부의 콜리우드, 텔루구어를 쓰는 인도동부의 톨리우드, 서부해안의 몰리우드등 세계 최고 몸값 배우 톱10에 3명이나 있다.(2014년 포브스 자료)

10월 6일 개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2016년 발리우드 최대 흥행작 “술탄”이 오픈시네마로 초청이 되었고, “아시아의 창”에 “샤룩칸의 팬”이 초청이 되어 시사회를 겸하며서 국내에서는 12월과 내년 초에 각각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에는 인도의 전설적인 배우, 3대 칸 중 2명인 샤룩칸과 살만칸이 주연을 맡고 있다. 허리우드에서 차리우드(중국), 발리우드(인도)의 영화산업의 명공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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