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다양한 미인도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있는 기획전시 <畵畵-미인도취>를 오는 10월 25일(화)부터 12월 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畵畵(화화)-미인도취> 전시 제목에서 ‘畵畵(화화)’는 1998년 9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으로 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진행된 20~30대 한국화 작가 6인이 참여했던 당시 전시회 제목에서 왔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6 기획전시 ‘畵畵 미인도취’ 열어

이번 전시는 98년도 첫 ‘畵畵 화화’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20여년이 지난 지금 변화된 작품을 볼 수 있다. 남정 박노수 화백의 미인도와 함께 신선미, 육심원 등 인물 주로 여인을 주제로 소통해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총 25명의 작가가 그린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이미지가 투영된 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미로 미인이라 명하였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 관람객도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6 기획전시 ‘畵畵 미인도취’ 열어

■ 4가지 섹션으로 다양한 아름다운 전달


  - 특별강연, 작가들과의 대화가 있는 ‘미술관 톡’ 진행


 전시의 구성은 전통회화에서의 미인도 연보와 함께, 박노수 화백의 미인도로 시작된다. 크게 4가지 섹션으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말하는 다양한 ‘미인’에 ‘도취’될 수 있으며, 여기에 뽈랄라 수집관의 현태준 컬렉션으로 구성된 ‘여성’과 관련된 아카이브 존이 별도로 만들어져 전시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6 기획전시 ‘畵畵 미인도취’ 열어


  첫 번째 섹션은 김현정, 신선미, 맹혜영, 백지혜, 이동연 작가의 작품으로 전통인물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방이다. 김은진, 김정욱, 박은영, 이진주, 지요상, 홍인숙 작가의 작품으로 소위 ‘쎈’느낌으로 다양한 미인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 2관에서 선보일 세 번째 섹션은 한국화의 채색화 기법을 현대화한 작품들이다. 고찬규, 권지은, 김화현, 서은애, 선무, 신영훈, 임서령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네 번째 섹션은 권기수, 김선정, 육심원, 임태규, 장수지, 홍지윤 작가의 작품으로 기존에 매체를 통하여 접해 익숙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약 100점의 작품과 더불어 전시와 관련된 강연과 작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미술관 톡’을 진행하여 보다 더 대중과 함께하는 미술관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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