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오는 24일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야수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기자회견장에서 여실히 보여줬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XIAOMI ROAD FC 033 대회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은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붙어야 할 마이티 모와의 역대전적이 1승 1패인데 현재 의 심정은 어떠한가에 대해 마이티 모와 오랜만에 시합을 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마이티 모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를 펼쳐 결과(챔피언)로 보상받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최홍만은 최근 몸무게가 최고로 올라갔다. 전성기와 비슷한 상태로 올라왔고 힘도 자신감도 부쩍 커졌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홍만이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최홍만, 마이티 모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장점은 무엇인지 또한 그에 따른 전략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큰 펀치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큰 펀치를 피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했다. 현재의 몸 상태로 봐선 나의 펀치력이 더 세다고 생각한다. 자신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마이티 모)는 최홍만은 거대한 선수다. 하지만 위대한 선수가 되려면 상대 선수의 약점을 파고 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홍만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양 선수가 생각하는 프로 선수로서 가장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마이티 모)는 베테랑 선수로서 오랜 시간동안 좋은 시절,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직접 배웠다. 링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육관에서 계속해서 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프로파이터라는 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량이나 퍼포먼스들이 하나 하나 모여 대중들에게 평가받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훈련을 하는게  중요하다. 온 인생을 바쳐야 진정한 훌륭한 프로파이터로서 거듭 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 외적이지만 마이티 모는 10명의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 유명한데 가족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대해  가족을 부양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고 큰 에너지가 된다. 힘든일이 있더라도 집에 돌아가 아이들의 눈을 보면 행복해지고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다. 10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큰 아들이 24살이고 막내 아들이 이제 2살이다. 격투기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겪었던 나의 인생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홍만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최홍만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데 응원하는 팬들에게 파이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냐는 질문에 한동안 운동을 하면서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해 왔다. 체육관에서도 운동을 했지만 야외에서도 많이 운동을 하면서 팬들을 많이 만났다.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적극적인 모습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후회없이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인데 과연 챔피언 벨트가 최홍만선수에게 맞게느냐는 질문에 내가 생각보다 날씬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안맞으면 어깨에 올리는 것도 멋있을 것 같다고 .. 요즘 아무 생각없이 운동하고 밥 먹고 쉬며 생활하고 있다. 이번 기회가 나 스스로에게 참 좋은 기회인 거 같은데 무조건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  무조건 이길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홍만은 아시다시피 어릴 때부터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이나 많이 들어서 익숙해져 있다. 열심히 한 만큼 경기에 집중하고 싶고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티 모 또한 최홍만을 가리키며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너를 KO 시키겠다고 호언 장담했다.

마이티 모가 회견장에서 강력한 제스처를 취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4일 뒤 그러니까 24일(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양 선수(최홍만-마이티 모)는 케이지 위에서 오늘 자신들이 한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그 날 많은 사람들이 두 선수가 펀치를 날릴 때마다 발차기를 할 때마다 일희일비 할 것이지만 그 결과는 오로지 누가 더 상대방을 연구하고 더 많은 땀을 흘렸는지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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