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서울= 아트코리아방송]= 뮤지컬 <인터뷰>는 지난 5월 초연을 통해 성공적인 매진 기록을 세운 국내 창작뮤지컬이다.

<인터뷰>는 10년 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인물들에 의해 펼쳐지는 이야기로,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 배우들

의 열연이 국내 뮤지컬계에 또 다른 성공적인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초연 2주만에 뉴욕의 브로드웨이, 도쿄 진출이 확정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입증하기에 손색없다.  짧은 기간에 이뤄진 이례적인 반향은 놀라웠다. 이에 초연을 놓친 뮤지컬 팬들의 재연 요청이 쇄도했고, 드디어 재공연이 확정되었다.

이에 뉴욕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배우와 연출을 오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추정화 연출과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을 수상에 빛나는 허수현 음악감독이 초연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한다. 창작자뿐만 아니라 캐스팅도 화제를 모은다.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인 이건명, 이선근, 김수용, 조상웅, 문진아, 김주연을 비롯하여, 새로이 합류한 민영기, 임병근,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 한서윤, 전예지까지 정상급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의 재연 소식과 함께 최정상 배우들의 캐스트가 공개된 뒤 팬들은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뮤지컬 <인터뷰>는 10년 전 살인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다룬 작품이다. 흡사 심문처럼 보이는 작가 두명의 인터뷰를 통해 서서히 진실이 밝혀진다. 극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수상한 실마리들은 의심과 불신을 낳으며 관객들을 옥죄는 긴장감을 발한다. 돌이킬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의 기로에서, 그들이 살아온 인생과 집필한 소설을 무대 위 한 공간에 펼쳐 놓는다. 차분하게 시작했던 작가들의 인터뷰는 어느새 흉악하고 기괴한 사건 속에서 피를 부르는 잔혹한 이야기로 번져간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인사건을 다루면서도 철학적인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려내고, 스릴러의 잔혹성을 심미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이러한 장르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음악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수없는 편곡을 거친 여러 다양한 색깔의 넘버가 이야기를 끌어올린다.

각각의 넘버들은 이야기의 주요한 전달을 역할하면서 불안할 정도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놀랍도록 기능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에 어울려 관객들은 경이로울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것이다.

뮤지컬 <인터뷰>는 9월 24일부터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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