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전 OPBF 동양챔피언 ‘스나이퍼’ 김민욱(17전 16승 1패, 29세)은 7월 31일(한국 시간) 1만여명의 복싱 관객이 운집한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Premier Boxing Champions)이 주최한 경기에서, 상대인 루이스 크루즈(13전 11승 2패)를 맞아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KO승으로 미국 무대 4연승을 이어나갔다. 

작년 7월 미국 데뷔 전, 텍사스 돈 홉킨스 센터 (Don Hopkins Center)경기,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멕시코, 29세)와의 경기 1라운드 TKO 승, 올해 1월 엘에이 스테이플 센터 (Staples Center)경기, 에릭 다니엘 마르티네즈 (멕시코, 25세) 5라운드 KO 승, 그리고 2월 애너하임 혼다 센터 (Honda Center) 경기, 알바로 오티즈 (멕시코, 28세) 3-0 판정승으로 차례로 3경기 연속 승리를 했던 ‘스나이퍼’ 김민욱 선수는, 당초 힘든 경기가 예상 되었던 이번 경기에서 1라운드 KO승리로 미국 무대 4연승에 성공하며, 입지를 더욱 더 견고히 했다. 

‘스나이퍼’ 김민욱 선수에게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상대인 루이스 크루즈 (미국, 25세)는 미국 뉴욕 출신의 복서로 아마추어부터 엘리트 코스를 밞아 온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였으며, 김민욱 선수에게 있어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원정 경기였기에 시차와 컨디션 조절이 제일 커다란 숙제였다. 많은 걱정과 우려와 달리 경기 시작부터 김민욱 선수는 장기인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상대의 앞면과 복부에 정확히 적중시키며,  ‘스나이퍼’ 답게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결국 심판은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경기를 중단 KO승을 선언했다.
경기 후 승리 소감에 대해 김민욱 선수 ‘우선 승리를 거둬 기쁘고 한국에서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복싱 팬 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한 ‘한국인의 심장과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복서로 더욱 성장해 세계 챔피언이 꼭 되겠다’ 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PBC (Premier Boxing Champions)가 주최하고 쇼타임(Showtime)에서 생방송되었으며, 메인 이벤트는 현 WBA 슈퍼 월드 페더급 챔피언인 ‘레오 산타 크루즈 (멕시코, 33승 1무)’와 영국의 무패복서이자 전 IBF 수퍼 밴터급 챔피언 이었던 영국의 복싱스타 ‘칼 프람프톤 (22전 22승 무패)’ 과의 경기였다. 멕시코와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에 1만 여명 관중이 바클레이스 센터 (Barclays Center)에 운집했으며,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불꽃튀기는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2-0(114-114, 112-116, 111-117) 판정으로 ‘칼 프램프톤’이 승리를 거두고, 새로운 ‘WBA 수퍼 월드 페더급’ 챔피언이 되었으며 무패복서의 명성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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