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일) 15시~18시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 개최

[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한순간도 정보의 자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뇌를 쉬게 하자! 탁 트인 한강공원 청보리 밭에서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는 그 시간을 즐겨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5.22(일) 15시부터 18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으로 개최하는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가치 없는 ‘멍 때리기’에 목적 지향적 가치를 부여한 이색 퍼포먼스 행사다.

 2014년 10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멍때리기 대회’는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주최측은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규칙을 적용하여 진행한다. 예컨대,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강, 노랑, 검정색의 카드로 간단한 의사표현이 가능하다.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노랑, △더우면 검정카드를 흔들면 진행요원이 각각 마사지, 갈증해소를 위한 물 제공, 더위를 식혀줄 부채질 등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간호사, 의사 의상을 착용한 선남선녀의 스태프를 구성해 대회 틈틈이 심박측정을 진행하는 등 장애물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5.17(화)까지 받는다. 참가선수 선발은 외부 평가위원단을 구성하여, 멍 때리기 대회 참가 사연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7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개회 퍼포먼스 △멍 때리기 체조 △심박수 체크(참가선수 전원) △참가선수 시민투표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참가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듯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시민투표로 참여하면서 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대회 심사방법은 참가선수 전원의 심박수와 시민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1,2,3등을 선정하고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트로피를 받게 된다. 참가선수들 모두에게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로 하면된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 총무부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 여러분들이 탁트인 한강을 방문해 ‘멍때리기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한강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다양한 문화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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