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백진욱 기자 =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드라마 센터 무대에 오르는 동시대성을 지향하는 창작극 10편과 신규 프로그램 2개를 공개했다. 작년 라인업에 비해 작품 수를 3편 늘렸으며, '남산아고라'공모와 '서울희곡플랫폼'을 신설해 작가와 연출가의 등용문을 넓혔다.

2016년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중 주제기획전 마지막 작품은 'Commercial,Definitely - 마카다미아,검열,'사과 그리고 맨스플레인' 이다.

'여기는 당연히,극장'의 대표이자 작가 겸 연출가 구자혜의 연출인 이 작품은 오는 4월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2010년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희곡 '먼지섬'으로 등단하였고,2013년 차세대 예술인력육성사업(AYAF)과 2014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 NEWStage에 선정,현재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Commercial,Definitely'는 2015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상업극'에서 초연한 작품으로,트랜디한 형식과 우리 사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핫이슈로 상업극을 표방했다.

2015년 초연 당시 '마카다미아,검열,표절,메르스 그리고 멘스플레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었던 이 작품은 2016년 '마카다미아,검열,사과,그리고 맨스플레인'이라는 새로운 부제를 나열하여 지금,이 시대의 한국 사회를 다시 한 번 폭로한다.
대학로의 아주 작은 극장인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되었던 이 작품이 중극장 규모의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되었을 때, 이 작품이 전면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상업'의 의미는 이전과 어떠한 차이를 발생시킬 것인가.

자신을 '상업적'이라 지칭하고 있는 이 공연은 스스로 상업이 될 것을 선택할 것인가, 예술이 될 것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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