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Remember숭례문 흉탄 & Memory 숭례문 나무전봇대' 퍼포먼스행사가 열렸다.

숭례문에는 130여 곳의 총탄 자욱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6.25때 생긴 것으로 숭례문 앞과 뒤 돌 벽에 퍼져 있다.

이날 아름답게 복원된 숭례문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근현대사의 상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기획됐다.

'Memory 숭례문나무전봇대'는 숭례문 부근 도쿄호텔 자리 부근에 나무전봇대 앞에서 진행됐다.

나무전봇대는 서울에서 거의 사라진 상태다. 나무전봇대의 탄생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때 백두산에서 벌목되어 압록강을 타고 서해안을 건너 우리 삶의 중심자리 역할을 해온 근현대사의 산물이기도 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숭례문의 흉탄과 나무전봇대를 돌아보며 민족의 삶과 함께 한 근현대사의 유산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과거를 돌아봄과 동시에 미래 창조의 계기를 찾아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준영(Remember위원회 회장), 기산스님(전통사찰인왕사주지), 보문스님(전통사찰인왕사고문), 대련스님(전통사찰인왕사총무), 김성배(리라아트고교장), 이영숙(문화고래매거진교장), 강용하(문화고래매거진팀장), 김한정(아트코리아방송대표), 이숙연(종로구청장 후보), 박동(Remember위원회사무총장)과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www.artkoreatv.com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